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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7장

“이... 이건...” 키 큰 무사는 이천후를 바라보며 온몸을 떨었다. 다른 무사들의 눈에 이천후는 마치 죽음의 신처럼 보였다. “반란이다! 감독관이 죽었다! 반란이다!” 살아남은 몇 명의 감독관들은 혼비백산하며 광산 바깥으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외치며 상황을 알렸다. “무슨 일이야?” “가서 확인해 보자.” 한편 근처에서 한가롭게 대화하던 견왕과 기러기왕 역시 소란을 감지하고 즉시 몸을 날려 사건 현장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두 사람은 경악했다. 죽어 있는 감독관이 무려 일곱 명이나 되었다. 이들은 단순히 광산 관리자가 아니었다. 그들의 충직한 하인이자 부하들이었다. 그런데 미천한 광부들이 그들을 살해했다니. “주인님, 바로 저놈입니다! 저 악랄한 개자식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어서 저놈을 잡아 죽여 주십시오! 사지를 찢어버려야 합니다!” 한 감독관이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견왕과 기러기왕 앞에서 이를 갈며 이천후를 가리켰다. 다른 감독관들도 잔인한 웃음을 지었다. 천왕이 직접 나섰으니 이 반역자는 이제 끝장났다. 그러나 그 순간. “닥쳐, 개 같은 놈들아!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명령해?” 퍽. 견왕은 갑자기 발을 들어 그 감독관을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공중에서 피를 토하며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감독관의 얼굴은 공포로 일그러졌다. 이천후는 비웃음 섞인 시선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 ‘역시. 저 개 같은 놈들은 강자의 비위를 맞추려 아첨하지만 결국엔 그들에게조차도 하찮은 존재일 뿐이지.’ 붕. 이때 견왕의 몸에서 강렬한 살기가 폭발했고 그의 기운이 거대한 파도처럼 이천후를 덮쳤다. “네가 이 일곱 명의 감독관을 죽였어?” “그래.” 이천후는 단호하게 응답했다. 그는 기세등등한 견왕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죄악이 극에 달했군. 죽어!” 견왕은 분노에 차서 포효하며 순식간에 이천후에게 돌진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뱀왕조차 쓰러뜨린 자였다. 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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