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5장
이천후는 만선천서를 수련하고 있었지만 손을 쓸 기회가 없었다. 그는 이 돌을 보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렸다.
“겉모습이 꽤 비범하네요. 금빛이 자르르 빛나는데 과연 안에 보물이 있을까요? 제가 한번 볼게요. 가주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천후는 눈을 살짝 감았고 그의 거대한 정신력이 촉수처럼 퍼져나가며 선정석을 감쌌다.
‘겉은 돌로 된 의복 같군. 음... 이상하네. 뭔가 인위적으로 조각된 흔적이 있어. 시간의 흐름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게 아닌 것 같아.’
이천후는 정신력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몇 가지 단서를 발견했고 마음 속에서 의문이 일었다.
‘안에 뭐가 있는지 한번 봐야겠군.’
이천후는 점점 더 강한 정신력을 사용하여 순조롭게 돌 껍질을 꿰뚫었다. 그 내부에는 연백색의 도박석이 있었는데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안에서 기운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이천후의 정신력이 이 도박석을 뚫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만선천서에 기록된 대로 선정석은 정말 신기하군. 정신력을 차단하는 능력이 있다니...’
이천후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만선천서의 모든 내용을 익혔는데 그 안에는 보석을 구별하고 찾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적혀 있었다.
그는 배우고 익힌 기술을 사용해 도박석 안에 있는 것을 바로 자신의 뇌리에 비추어 보았다.
‘만선천서의 수정술은 정말 신비로워. 역시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책이야.’
이천후는 감탄을 금치 못했고 도박석 안의 물체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갑자기 얼굴에 어처구니없는 표정이 떠올랐다.
‘이게... 이런 것이었어?’
이천후는 눈을 뜨고 멀리서 모여 있는 나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표정이 묘해졌다.
“천후 군, 선정석 안에 뭐가 있었는가? 탐지했나?”
연태웅은 매우 궁금해하며 물었다.
“탐지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잠시 후 나준서를 골탕 먹여서 울게 만들겠습니다!”
이천후는 담담하게 얼굴에 사악한 미소를 띠었다.
그때 나씨 가문 쪽에서 말다툼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