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2장
그러나 문상엽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서둘러 말했다.
“이천후 씨, 우리 혈낫파가 보잘것없어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천후 씨 같은 인재를 감당할 수 없는 곳은 아니에요. 한 가지 비밀을 말해 줄게요. 이건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요.”
문상엽은 한순간 망설였지만 곧 결심한 듯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우리 혈낫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에요. 우리는 도원과 관련이 있어요...”
이천후는 순간적으로 눈빛이 흔들렸다.
“도원?”
그 말에 약간 놀랐지만 그는 곧바로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어차피 나는 지금 바로 도원으로 갈 생각인데.’
그가 가려는 길은 고대의 길이었다.
그 길을 가려면 막대한 양의 선정이 필수적이었는데 도원으로 가야만 그것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천후가 또다시 거절하자 문상엽은 더욱 단호한 눈빛을 보이며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다시 말했다.
“이천후 씨, 한 가지 비밀을 더 알려줄게요.”
문상엽은 진지한 눈빛으로 말을 이어갔다.
“우리 혈낫파는 도원의 한 신조에 속해 있어요. 그 신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대해요. 이천후 씨가 우리와 함께한다면 서로에게 이익이 될 거예요. 우리 신조에는 이천후 씨처럼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고 이천후 씨 또한 강력한 세력이 제공하는 수련 자원이 필요할 테니까요.”
“이천후 씨는 지금 천급 수련 단계에 도달한 것은 맞지만 아직 영맥을 열지 못한 상태잖아요. 우리와 함께한다면 이천후 씨에게 영맥을 열 수 있는 강력한 공법을 제공할게요!”
그 말을 듣자 이천후는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문상엽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고대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선정과 더불어 영맥을 열 수 있는 공법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천후가 가지고 있는 드래곤 팬던트의 전승에도 영맥을 여는 방법은 있었다. 하지만 그 방법은 고작 30여 개의 영맥을 열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극한인 108개의 영맥을 개척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상엽 씨가 제공하겠다는 공법으로는 최대 몇 개의 영맥을 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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