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5장
“수련자가 되고 싶다면 먼 길 돌아갈 필요 없어요. 이 두 알의 단약을 가져가도록 해요.”
이천후는 손을 크게 휘저으며 두 알의 소배원단을 내어주었다.
소배원단은 진정한 단약으로 은둔 문파에서도 매우 희귀한 물건이었다.
이는 문파의 고수들이 초심자 제자들에게 기초를 다지기 위해 내려주는 약인데 체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경락을 뚫어주며 몸의 근본을 새롭게 단련해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진원준은 한때 삼천 지역을 휘어잡던 인물이었고 해상 밀수 사업에 몸담았던 만큼 공해 상에서 이루어지는 암시장 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소배원단이 얼마나 귀한 물건인지 알고 있었다. 한 번은 은둔 문파에서 나온 단약이 공해 암시장에 나왔는데 소배원단 한 알이 경매에서 무려 20억 원에 팔렸던 것을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눈앞에 놓인 두 알의 단약을 보자 진원준은 손이 떨릴 정도로 흥분했다.
‘이 대사님께서 이걸 그냥 내어주신다고?’
그는 마음속으로 감탄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대사님, 이건 너무 귀한 물건입니다. 저는 받을 수 없습니다.”
진원준은 당황해하며 손을 내저었다. 그는 자신이 이런 보물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소배원단 두 알일 뿐이에요. 저에게는 별거 아니니 받으세요, 원준 형님.”
이천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그는 동천복지에서 은둔 문파 무사들의 자원을 쓸어 담은 적이 있어 소배원단만 해도 1만 개는 아니더라도 거의 9천 개는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 형님과 하나 씨에게 수련법에 관한 책 한 권도 드릴 겁니다. 그걸로 수련을 시작해 보세요. 이후의 성취는 두 분의 노력에 달렸습니다.”
진원준은 그 말을 듣고 너무 감격한 나머지 기절할 것만 같았다. 단약뿐만 아니라 수련법에 관한 책까지 주겠다는 이천후의 말에 그는 숨이 멎을 정도로 감동했다.
퍽.
진원준과 민하나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동시에 무릎을 꿇고 이천후에게 머리를 숙였다. 두 사람의 마음속엔 감사의 마음이 넘쳐흘렀다.
...
이틀이 더 지났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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