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3장
“뭐라고요?”
진원준은 멍하니 서 있었다. 그는 충벽 선인이 이런 조건을 제시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런 사람이 진짜 도를 깨우친 고수라니. 방금까지 돈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집까지 달라고?’
그가 어이없어하는 사이 법난이 거만하게 말했다.
“진원준, 오늘부터 너의 별장은 충벽 선인님의 도장이 되었어. 그러니 넌 당장 이사해!”
“이건 너에게 영광이야. 충벽 선인님께서 너의 별장을 눈여겨보셨으니, 이는 네가 쌓은 공덕의 결과야! 오늘부터 넌 충벽 선인님의 제자가 되어 도를 닦고 신선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될 거야!”
그 말을 듣자 진원준은 다급히 말했다.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이 집에는 아직 사람이...”
“누가 살고 있든 상관없어. 당장 나가게 해! 그렇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책임 못 져!”
법난은 거만하게 명령했다.
“충벽 선인님의 도장에 아무도 발을 들여서는 안 돼! 너도 당장 이 집에서 나가!”
진원준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이건 그냥 도둑질도 아니고 대놓고 강도짓을 하겠다는 거잖아.’
그는 억지로 분노를 누르며 말했다.
“법난 도사님, 이 집에 사는 분은 범상치 않은 분입니다. 그분은 높은 경지의...”
“하하하하!”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법난은 비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높은 경지의 고수라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충벽 선인님 앞에서 감히 고수라 자칭할 자가 어딨어?”
“그 자를 당장 끌어내! 내가 그자를 한 손으로 처리해 주겠어!”
그러자 진원준은 한숨을 쉬며 손사래를 쳤다.
“됐습니다. 전 충벽 선인님을 스승님으로 모시지 않겠습니다. 그냥 돌아가세요.”
“이 멍청한 놈! 진정한 고수가 가까이 있는데도 너는 그것을 놓치겠다고?”
법난은 차갑게 웃으며 소리쳤다.
“네가 말한 그 고수라는 자를 데려와. 내가 손쉽게 처리해 주마! 그러면 내 진정한 신급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
하지만 진원준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여러분은 그분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냥 돌아가 주세요.”
그러자 가마 위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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