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5장
이천후의 눈빛은 이미 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 힘껏 발길질을 날렸다.
퍽.
두 하인은 마치 병아리처럼 날아가 몇십 미터 밖의 아스팔트 도로에 내동댕이쳐졌다.
쿵.
그들은 땅에서 구르며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무릉도원 출신이라고 해도 여황전의 하찮은 하인일 뿐이었고 이천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천후는 순식간에 그들에게 달려가 두 사람의 머리를 단번에 밟아 산산조각 내어 그들의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나서 이천후는 그들의 시신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인답게 그들의 몸에는 그다지 쓸만한 보물이나 영약이 없었다.
“이런, 아무것도 없잖아!”
이천후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어수환에서 금빛 새끼 사자가 비웃는 소리를 냈다.
“정말 눈이 멀었네. 저 수염 난 놈 허리에 매달려 있던 둥근 판, 약고반 말이야. 그거 보약 위치를 감지하는 좋은 보물인데 그걸 지나치다니!”
“뭐라고? 눈이 멀어? 너 지금 네 주인을 뭘로 보고 하는 소리야?”
금빛 새끼 사자가 요즘 들어 자주 날뛰는 것 같아 이천후는 사자를 참교육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곧바로 사자 제압 주문을 읊자 금빛 새끼 사자는 즉각 땅에 쓰러져 사지를 떨고 입에 거품을 물며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 잘못했어! 멈춰! 제발!”
금빛 새끼 사자는 한참을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마침내 조용해졌다...
이천후는 수염 난 하인의 시신으로 돌아갔고 그의 허리에서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작은 흰색 옥반을 발견했다.
“이게 약고반인가?”
그 옥반은 손바닥 크기에 불과했고 겉보기엔 장식품 같았다.
이천후가 옥반을 들고 금빛 새끼 사자에게 물어보려는 순간 옥반이 갑자기 빛을 발하며 화면이 떠올랐다.
화면에는 한 산 정상에 서 있는 여인의 모습이 비쳤다.
그녀는 금빛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달빛에 몸을 감싸며 성스러운 광휘를 뿜어내고 있었다. 바람에 드레스가 살랑이며 그녀의 고귀한 자태를 더욱 부각했다.
여자의 얼굴은 청아하고 아름다웠으며 고결함과 위엄이 묻어나는 아우라를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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