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2장
몽상산 별장.
몽상산은 구강 서쪽 약 100리 떨어진 산악 지역으로 밀강과 인접한 곳이다. 2년 전 진씨 가문은 이곳을 사들여 산 속에 별장을 지었다.
진씨 가문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천후는 진선혜와 함께 이곳으로 이동했다.
몽상산은 규모가 크지 않고 구강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별장 하나만 외딴 채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아무리 큰 싸움이 벌어진다고 해도 외부에 알려질 일이 없었다.
진씨 가문의 저택은 구강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 그곳이 전장이 될 경우 큰 피해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이천후는 진선혜와 함께 몽상산으로 이동해 여황전의 추적자를 기다리며 전열을 가다듬기로 했다.
이날 이천후는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진선혜의 수련 지도에 전념했다.
그녀는 이미 구규조화단을 얻은 상태였다. 이런 귀한 단약을 가지고도 무공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자원의 낭비였다.
이천후는 아주 후했다. 진선혜에게 직접 무공을 전수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공간 정석에서 꺼낸 귀한 천재지보를 사용해 그녀의 세모벌수를 도왔다.
구규조화단의 강력한 효능과 천재지보, 그리고 이천후라는 뛰어난 스승까지 더해져진선혜의 수련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었다.
단 하루 만에 그녀는 화경 대성의 경지에 도달하고 정식으로 무도의 길에 입문했다.
밤이 되었는데 진선혜는 여전히 열심히 수련에 매진했다.
그녀의 수련 방식은 단순했다. 오직 구규조화단의 약효를 지속적으로 정화시키며 몸에 흡수하기만 하면 수련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구조였다.
한편 이천후는 한편으로 산속의 정세를 예의주시했다. 그는 진선혜가 무사히 수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경계하며 동시에 여황전의 사람들과의 충돌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이천후는 조금 설레기도 했다.
이번 대결은 무릉도원의 세력과의 첫 맞대결이었다. 그는 여황전의 실력을 직접 시험해 보고 싶었다.
금빛 새끼 사자는 그에게 말했다.
“여황전이 처음부터 강력한 고수를 파견할 리는 없어. 그건 금기에 저촉될 테니까. 그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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