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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장

미연은 이를 악물고 참았지만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거의 토혈할 뻔했다. 이천후가 그토록 뻔뻔하게 팔고 성인왕을 ‘장인어른’이라 부르며 자신을 ‘사위’라고 자칭하다니. 하지만 팔고 성인왕은 기분 좋게 웃으며 이천후에게 말했다. “하하... 이 서방, 이제 그만 일어나게.” 미연은 두 사람의 주고받는 대화에 이를 갈았다. 팔고 성인왕과 이천후가 아예 짜고 친 것처럼 행동하니 미연은 속이 끓어올라 치를 떨었다. “너희 둘 다 두고 보자. 내가 언젠가 도를 깨우쳐 성황이 된다면 너희 둘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 뼈를 가루로 만들어 흩뿌리고 영혼까지 멸해 다시는 환생하지 못하게 할 테야!” 그녀는 분노와 원한으로 충만한 ‘서약’을 외쳤고 그녀의 말은 듣는 이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팔고 성인왕은 미연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웃었다. “좋아.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니 팔고의 땅으로 가서 힘을 기르고 다시 돌아와.” 그는 천천히 소매를 휘둘렀다. 그러자 미연의 몸이 공간의 균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취를 감췄다. 미연이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자 이천후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녀는 분명 장차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강적이었다. 그녀의 지략, 재능, 혈통, 그리고 성장 가능성은 모두 절정에 달했고 심지어 아직 완전히 성장하기도 전에 이미 수많은 인간족을 학살한 전적이 있었다. 미래에 분명 그녀는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지만 지금은 그 걱정을 할 때가 아니었다. 이천후는 공중에 떠 있는 팔고 성인왕을 올려다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팔고 성인왕님, 실례를 무릅쓰고 묻겠습니다. 제가 성인왕님의 어떤 지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요?” 팔고 성인왕은 천천히 대답했다. “네가 가진 드래곤 팬던트, 그것은 내가 한때 아끼던 친구의 물건이야. 네가 그것을 손에 넣었으니 그 친구의 전승을 이어받은 셈이지. 그러나 그 이상의 이야기는 지금 말해주진 않겠어. 너 스스로 길을 걸으며 답을 찾거라.” 이천후는 드래곤 팬던트에 관한 진실을 듣자 마음이 혼란스러워졌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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