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7장
금빛 새끼 사자가 마치 신화 속에서 걸어 나온 듯 신성하고 압도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조금도 겁내지 않았다. 그의 몸에서 폭발한 진원은 주변 대지를 떨게 만들 정도로 엄청났고 그의 전신에서는 거대한 기운이 넘실대며 뿜어져 나왔다.
쾅. 쾅. 쾅.
두 존재의 격돌이 이어졌다. 거대한 바위가 산산조각 나고 단단한 대지는 갈라지며 금이 갔다. 싸움은 점점 더 격렬해졌고 수많은 파편이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주변 생명체들은 이 대결을 지켜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싸움에 휘말릴까 봐 멀리 물러서거나 산속에 몸을 숨기거나 나무 위에 올라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싸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중 눈에 띄지 않는 산기슭에는 긴 다리를 가진 한 여인이 싸움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고운 얼굴에 충격과 경외감이 서려 있었다.
“저건 정말 대단한 유전종이군요. 그리고 저것과 싸우는 인간은 분명 대단한 무사겠죠!”
그녀의 말에 깊은 존경이 깃들어 있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이천후가 찾고 있던 남궁연희였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싸우고 있는 인간이 이천후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의 옆에 흰색 옷을 입은 장발의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남궁연희의 긴 다리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연희 씨, 저 유전종과 싸우는 천재가 누군지 아세요?”
장발 남자가 웃으며 물었다.
“누구죠?”
남궁연희가 놀란 얼굴로 되물었다.
“우리 형이에요. 친형 장도하요. 현문의 다섯 번째 성자죠. 강력하기로는 무적이랍니다!”
“와, 그게 정말이에요? 너무 대단한걸요!”
남궁연희의 얼굴에 경외감이 가득 차올랐다.
“당연하죠!”
장발 남자 장시양은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연희 씨, 우리 형이 이렇게 강한데 나랑 함께 다니는 게 어때요? 내가 이 동천복지에서 연희 씨를 보호해 줄게요. 아무도 연희 씨를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남궁연희는 잠시 망설였다.
장시양은 현문에서 수련 중인 제자라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처음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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