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장
한동안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얼굴도 들지 못한 채 얼어 붙어 있었다.
류예솔이 차갑게 말했다. "뭐 하고 있는 거죠? 다들 일 안 합니까?"
그 말을 들은 경호원들은 정신이 번쩍하고 들었다. "가세요. 류 대표님의 명령입니다."
박용정은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닫고는 류예솔에게 말했다. "다음에 두고 보지."
그리고 이보현을 매섭게 노려보더니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이보현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지며 말했다. "멈춰."
박용정은 천천히 뒤돌아서며 이보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해고를 받아드리겠다는데, 또 뭘 어쩌라는 건가요?"
"방금 내 발을 핧을 수 있다고 한 게 누구더라?" 이보현은 다리를 살짝 들어올리며 발을 흔들었다.
박용정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지며 말했다.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선은 넘지 맙시다."
"선?" 이보현이 차갑게 말했다. "강수진과 사람들을 괴롭혔을 때는 선을 넘는 거라 생각하지 못한 건가?"
"...당신." 박용정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저 우두커니 서있었다.
류예솔은 이보현이 나서는 모습을 그저 조용히 지켜보았다.
박용정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 관리직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부하들 앞에서 이런 모욕적인 대우를 받을 줄을 몰랐기에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보현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후회하는 모습도 뭐 나쁘지 않네. 하지만 강수진과 다른 여자 직원들을 성추행한 일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테니 감옥에 들어갈 준비나 하라고."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거라는 생각에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그리고 이보현이 천천히 다가가자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무릎을 꿇으며 입을 열고 혀를 천천히 내밀었다.
그리고 그의 혀가 이보현의 구두에 닿는 순간, 이보현은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를 발로 걷어차버렸다.
."펑"
박용정은 그의 엄청난 힘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쓰러져버렸다.
이윽고 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박용정의 얼굴은 바로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땅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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