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장
상관재덕의 실력은 상관무보다는 훨씬 강했다, 걸어오며 내뱉는 진기와 밀려오는 에너지만 봐도 상관무의 능력으로 이뤄낼 수 없는 수준이였다.
상관재덕의 위엄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또다시 환호성을 치기 시작했다.
이보현의 여전히 무표정으로 걸어오는 상관재덕을 침착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상관재덕의 원망과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몇 걸음 걷다 갑자기 번쩍 날더니 커다란 새마냥 이보현을 향해 덮쳤다.
이보현을 향해 다가가는 동시에 셀 수 없는 주먹들이 허공으로부터 이보현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삽시에 사방에서 거센 바람이 몰아치더니 먼지가 심하게 날렸다.
이보현은 왼손은 뒤로 거두고 오른손으로 몰아치는 공격을 치고 밀고 날아오르며 순식간에 상관재덕의 공격을 물리쳐 버렸다.
상관재덕은 노발대발하며 다시 한 번 맹공격을 펼쳤고, 환영처럼 보일 정도로 빠른 그의 공격은 이보현을 향해 들어갔다. 하지만 이보현은 여전히 홀가분하게 한 손으로 그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상관재덕의 맹렬한 공격에 이보현은 뒷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을 뿐더러 가뿐하게 한 손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
1분 넘게 공격을 들이대던 상관재덕은 끄떡없는 이보현의 모습에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큰 소리로 포효하며 빨간 불빛으로 감싼 오른손 주먹을 이보현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안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강대한 힘은 실질적인 불꽃을 형성했다, 극도의 힘을 나타내는 이는 진기를 내뱉는 것보다 더 높은 경지였다.
사람들은 이 주먹의 위력을 느끼고 박수를 치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상관재덕의 눈빛에는 오직 잔인한 비웃음이 담겨져 있었다.
기술로 상대방을 이길 수 없으니 절대적인 힘으로 상대방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이 어린 자식이 고작 얼마나 수련했다고 자신을 능가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때, 이보현 역시 가벼운 함성을 내더니 상관재덕을 향해 오른손 주먹을 휘둘렀다.
평범해 보이는 주먹이였지만 상관재덕의 불빛을 내뿜는 어마어마한 주먹과 부딪치더니 비기고 말았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두 주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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