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이보현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딱 10분이면 돼, 못 오면 내가 직접 해결하지."
뇌호는 계속해서 훠궈를 먹기 시작했고 이 일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는 것 같았다.
성남시 최고의 갱스터이자 지하 세계의 왕인 그는 성남시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왔기에 자신감이 넘쳤다.
게다가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전에 성남시의 어떤 거물급 인사가 그를 건드리려 했는데 그의 배후에 있던 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제거했던 적이 있었다. 때문에 그는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케이프에게 자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줘서 앞으로 꿈쩍도 못하게 할 셈이었다.
10분이라는 시간은 아주 빨리 흘렀다. 주경수는 편한 복장을 하고 홀몸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이보현 씨, 괜찮으세요?" 주경수는 이보현을 보자마자 서둘러 물었다.
이보현은 시간을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꽤 시간을 잘 지키시네요."
주경수는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한 다음 뇌호와 다른 사람들에게 눈길을 보내며 냉냉하게 말했다. "누가 두목이야, 어서 나와."
뇌호는 양고기 한 조각을 다 먹고는 주경수를 차갑게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어디서 굴러온 강아지 새끼야. 이름이 뭐야?"
"넌 누구냐, 감히 뇌호 형님 일에 참견하다니, 죽고 싶은 거야?" 윤도건도 옆에서 소리쳤다.
주경수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말을 마치자마자 밖에서 수많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수많은 차량의 급정거 소리가 들렸다.
뇌호는 인상을 찌푸리며 문밖을 바라보았다.
바로 그때, 장전된 총으로 중무장한 수많은 특수 요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공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둘러쌌다.
이 상황을 본 뇌호는 마침내 낯색을 바꾸고 일어섰다.
윤도건은 놀라서 멍해졌다. 중무장 한 수백 명의 특수 요원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에 비하면 뇌호의 부하들은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절대 같은 레벨이 아니었다.
그리고 소리로 보아서는 밖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빠른 발걸음 소리는 이곳 전체가 포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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