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7화 증거
한시연은 그가 화가 난 것을 알아차리고 황급히 그를 위로했다.
"괜찮아, 내가 유주 씨 때리는 것을 말리다가 맞은 거야. 이 정도의 부상은 유주 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소은호가 이를 갈며 말했다. "이 내로 남불하는, 개 같은 놈, 가만두지 않을 거야."
소은해는 소찬학을 신경 쓰지 않았었다, 그런데 한시연을 건드린 지금 소은해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 가만둘 수 없지. 소찬학이 형수한테도 함부로 했으니, 우리 SC 그룹은 얼마나 우습게 봤겠어? 형, 이번 일 결코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돼!"
소은호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찬학이 한시연에 대한 저속한 눈빛은 당장에라도 그 눈알을 파내도 시원치 않을 판이었다.
소은호에게 가장 소중한 한시연을,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한시연을 건드린 죄를 치르게 해야 했다.
소은정은 한시연이 다친 곳을 보더니 걱정스럽게 입을 열었다.
"우선 약부터 발라, 분명 엄청나게 아팠을 텐데..."
"괜찮아, 근데 이 꼴로 손님들한테 갈 수 없네. 은정 씨가 고생 좀 해줘."
한시연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소은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새언니는 얼른 약부터 발라, 내일 진짜 퉁퉁 부을지도 모른다고.
그들은 당장에라도 소찬학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한시연은 누구보다 따듯한 사람이었다. 소찬학은 그런 한시연에게 손을 댄 것이다. 한시연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소은호가 한시연의 팔을 잡아끌고 나갔다.
소은해가 소은정의 어깨를 두드렸다.
"내가 여기 남아서 아버지를 보고 있을 테니 넌 매제랑 손님 배웅해. 안 그래도 보는 눈이 많은데, 소문이라도 잘못 나면 진짜 골치 아파져."
"알았어."
소은정은 소은정을 한 번 쳐다보고 난 후에야 밖으로 나갔다.
전동하가 미리 손님을 배웅하고 있었다. 소은정이 다가오자, 그는 자신의 코트를 벗어 그녀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피곤하죠?"
소은정은 두 손으로 그를 감싸 안고 머리를 흔들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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