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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8화 감독은 아부쟁이

“게다가 제가 할 말도 다 했고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게 아니니 괜찮아요. 아까 강지민 씨 얼굴 붉어진 거 봤어요? 전 손해 본 거 없으니 그냥 이렇게 해요. 안 그래도 가게 운영도 있고 굳이 이런 곳에 정력을 쏟고 싶지도 않아요.” 손호영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 이건 너무 불공정하잖아요. 전날에 미리 말했으면 여기까지 안 와도 됐을 텐데.” 남유주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강지민 씨가 대단하다는 거죠.” 일부러 촬영장까지 오게 한 뒤에 수모를 주려는 것이다.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여우짓을 일삼는 걸 보면 젊었을 때는 더했을 것 같았다. 그러니 어렸을 때 뜨지 못하고 나이 들어 이혼하고 겨우 인지도를 쌓았지! 하지만 네티즌의 동정표는 일시적인 것이고 평생 갈 수는 없었다. 손호영은 여배우들 사이의 질투와 시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역겹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었다. “미안해요, 유주 씨. 내 생각이 짧았어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호영 씨. 저를 신경 써주셔서 고마운걸요!” 손호영의 매니저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호영아, 메이크업 아티스트분 오셨어.” 남유주가 말했다. “그럼, 먼저 가볼게요.” “나중에 식사라도 같이 해요.” “무르기 없기에요!” 남유주는 환한 미소를 짓고는 휴게실을 나섰다. 손호영 매니저가 다가와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유주 씨, 상황은 다 아셨죠?” 남유주는 고개를 갸웃하며 매니저에게 물었다. “매니저님은 진작에 알고 계셨네요?” 매니저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며칠 전에 지나가다가 들었어요. 강지민 매니저가 하는 말로는 진작에 그 배역을 마음에 두고 있었나 봐요. 비록 씬은 하나뿐인데 매력이 넘치잖아요. 그런데 호영이가 미리 유주 씨를 점찍어 둔 거예요. 강지민 씨는 오늘 감독님께 말씀드린 것 같은데 감독님은 호영 씨 기분을 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더라고요.” 남유주는 그제야 강지민이 골프장에서부터 묘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던 행동들이 떠올랐다. 결국 손호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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