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5화 별로인 평판
남유주는 당당한 태도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미려 씨, 돌아가세요, 대표님께서 당신과 만나고 싶지 않아 하네요."
"당신 말 못 믿겠으니까 내가 직접 수혁 씨랑 만나서 얘기할 거예요."
성미려가 거만한 얼굴로 대꾸하자 남유주는 눈썹을 찌푸렸다.
"미려 씨, 내 말 못 알아 들어요? 미리 연락하지 않고 이렇게 무작정 찾아온 것만으로도 이미 실례를 범한 거예요. 솔직히 말할게요, 나오기 싫다고 했어요, 어젯밤 욕구를 너무 많이 분출한 탓에 아직도 쉬고 있어요, 옷도 안 입었다고요."
"뭐... 뭐 하자는 거야!"
성미려는 결국 소리를 지르며 분노했고 남유주는 그녀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성미려는 남유주의 가녀린 목덜미와 어깨, 그리고 사람을 홀리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남유주를 노려보았다.
"당신이야말로 뭐하는 거예요?"
남유주가 받아치자 성미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위층으로 향하는 남유주의 뒤를 쫓아가던 성미려의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 그건 다름 아닌, 침실 안에서 들리는 남자의 나른한 목소리였다.
"자기야, 안 오고 뭐 하는 거야?"
박수혁의 목소리를 들은 성미려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녀가 이곳을 찾아온 목적이 불순하다 하더라도 남유주의 말대로 침실 안으로 뛰쳐들어가 박수혁과 남유주가 남긴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면, 가장 수치스러울 사람은 성미렸다.
남유주가 비웃고 있었지만 성미려는 이를 악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박수혁이 한 오글거리는 멘트 때문에 남유주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속이 안 좋아진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성미려가 지켜보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장단에 맞췄다.
"미려 씨가 가려고 하지 않아서... 조금만 더 기다려요!"
남유주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자, 성미려는 경고하는 눈빛으로 남유주를 바라보았다.
박수혁의 차가운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고용인이랑 경호원은 뭐해? 아무나 이 집에 들이라고 한 적 없는데."
박수혁의 한 마디에 순간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성미려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서 있자 남유주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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