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2화 구출
당장이라도 싸울 것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전동하는 미간을 문지르더니 소은정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만해요. 가는 김에 같이 가죠, 뭐. 하늘 씨 오래 못 봤죠? 이 기회에 수다도 떨고 그래요!”
“역시 전 서방. 그럼 난 집에 가서 기다린다, 은정아!”
소은해는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을 들어 김하늘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떠났다.
소은해는 갔지만 문준서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고 문준서는 이 기회를 잡아서 자기가 이겼다고 소리를 질렀다.
문준서는 제자리에서 퐁퐁 뛰며 좋아했다.
그 모습에 전동하는 엄숙하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올라가서 쉬어.”
문준서는 감히 고집을 부리지 못하고 흥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한 번 이겼으니 그걸로 된 거다.
소은정은 서재에서 나오는 소찬식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빠, 우리 먼저 가요?”
“늦었는데 자고 갈래?”
“게으름뱅이 셋째 오빠가 우리더러 하늘이 데려오라고 했으니 늦으면 안 돼요.”
“그 자식이!”
소찬식은 한 마디 욕설을 내뱉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조심해서 가.”
“그래요, 아빠도 일찍 주무세요.”
전동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은정의 손을 잡고 나갔다.
전새봄은 두 사람과 함께 가지 않았다. 고택에는 같은 또래 아이가 많았기에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기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소은해의 차는 이미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토끼보다 더 빨리 튀었다.
김하늘이 있는 클럽 입구에 도착한 소은정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하늘은 휴대폰을 보지 못했는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들은 십여 분을 기다렸다.
이때 안에서 일행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전동하는 입구를 바라보았고 소은정은 전동하에게 어서 차창을 내리고 그녀를 부르라고 했지만 전동하는 밖에서 누군가를 높은 소리로 부르는 행동을 할 수 없었다.
그는 그저 차창을 내리고 어쩔 줄 몰라하며 밖을 내다보더니 다시 소은정을 쳐다보았다.
이때 눈치 빠른 기사가 차창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외쳤다.
“여기요, 여기 있어요…”
기사의 목소리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