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16 보고 싶데

강서진의 질문에 소은정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그 부탁을 들어줄 것 같아요?” 난 추하나 씨 편이라고. 하지만 강서진은 전혀 실망하지 않은 듯 미소를 짓더니 두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수혁이 형 부르기 전에. 수혁이 형 성격 알죠? 그쪽이 전동하 대표랑 같이 있는 걸 보면 여기 다 엎어버릴지도 몰라요.” 말을 마친 강서진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전동하를 바라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 강서진. 네가 감히 날 협박해? 하지만 강서진이 정말 박수혁을 불러 오기라도 하면 일이 더 커질 게 분명했다. 겨우 소강 상태로 접어든 두 사람의 사이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니. 그냥 박수혁과 다시 얽히는 것 자체가 싫었다. 결국 소은정은 억지 미소와 함께 직원에게 말했다. “강 대표님은 저랑 같이 들어갈게요.” 말을 마친 소은정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파티장으로 입장했고 강서진은 행여나 소은정에게 버림받을까 겁이라도 나는지 쫄래쫄래 그녀의 뒤를 따랐다. 파티장에 들어선 뒤 후끈한 실내 분위기에 전동하는 자연스럽게 소은정의 코트를 받아 옆에 있는 웨이터에게 전달했다. 고마움의 미소와 함께 소은정이 자연스레 와인잔을 들려던 그때, 전동하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아직 약 먹는 중이지 않아요? 술은 안 마시는 게 좋겠어요.” 전동하의 따뜻한 배려에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후, 전동하는 와인 대신 탄산수를 건넸다.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 소은정이 탄산수를 한 모금 마시려던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이게 얼마만이에요!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아요?” 블랙톤 수트를 차려입은 멀끔한 모습의 박우혁이 그녀를 향해 다가왔다. 하얀 얼굴에 완벽한 이목구비와 몸매, 만찢남이 실재한다면 이런 남자가 아닐까 싶은 외모였다. 하긴, 저렇게 잘생겼으니까 데뷔하자마자 팬덤을 몰고 다니는 거겠지만. 박우혁은 금방이라도 그녀를 안을 것처럼 두 팔을 활짝 벌렸지만 소은정은 박우혁과 추하나가 사귀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