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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비리 의혹

소은정의 농담 섞인 말에 이건은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평소 건강 관리를 더 잘했어야 하는데....” 진심으로 속상한 듯한 이건의 모습에 고개를 돌린 소은정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프로젝트 담당자를 선정할 때는 건강 상태도 고려해야겠어. 오늘의 기자회견 장소는 공사 현장, 우여곡절 끝에 여전히 미완성 상태인 건물 앞이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소은정은 괜히 시선을 끄는 게 싫어 직원들 사이에 숨어들었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이건이 메인 자리에 앉아 이번 프로젝트의 전망과 공사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SC그룹의 투자를 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S시 전체의 도시 계획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건물이라 기자들의 질문 열기도 뜨거웠다. “이 팀장님, 듣기론 지성의 옛 직원들이 회사 앞에서 농성을 피웠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던데 이번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는 겁니까? 지금 SC그룹이 지성그룹을 인수했는데요 직원들의 받는 대우는 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기자의 질문에 이건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럴 리가요. 지성그룹은 약 1년 동안 직원들의 월급을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SC그룹이 인수한 뒤에는 밀린 월급은 물론 퇴사를 원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까지 지급했습니다. 그러니 예전과 똑같다고 하면 소은정 대표님께서 섭섭해 하실 겁니다.” 이건의 말에 기자들이 웃음을 터트리고 곧 다음 기자가 질문을 시작했다. “지성그룹의 전 고위층 임원들은 현재 검찰에 구속된 상태입니다. 횡령 관련 범죄라고 들었는데 증거는 SC그룹에서 제공한 건가요?” “이번 범죄는 SC그룹이 지성그룹을 인수하던 과정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검찰에 문의해 주세요.” ... 침착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대응하는 이건의 모습에 소은정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운전기사의 와이프가 등장할 시간. 낯선 여자의 등장에 기자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MC가 그녀의 신분을 소개하자마자 곧 굶주린 늑대들처럼 눈을 번뜩였다.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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