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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속상하지?

채팅기록과 계좌이체 기록을 첨부한 구박사는 모든 기록은 100% 진실이며 조작의 흔적이 있는지 여부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봐도 된다며 장담했다. 구박사는 돈이 아무리 좋다지만 이토록 더러운 일까지 해야 하나에 회의감과 죄책감을 느껴 폭로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자비를 베풀어 법적 책임을 물지 않은 소은정 대표에게 감사함과 동시에 앞으로 이 SNS 계정은 영원히 폐쇄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박사가 덧붙인 말은 이러했다. “천벌받고 싶지 않으면 착하게 사세요!” 비록 주어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 말의 화살촉이 가리키는 바는 분명했다. 한때 목걸이를 훔치고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까지 박예리는 재벌 2세들 중에서도 문제아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하나였다. 이 폭로글로 인해 그녀의 많은 흑역사들이 다시 재조명되었고 소은정과 박수혁의 결혼생활 파경 또한 시누이인 박예리의 박해가 한몫 하지 않았냐는 추측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대중들이 가장 분노하는 점은 바로 돈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 사람을 이렇게 매장할 수 있는 이 사회의 시스템과 이를 주도한 자의 추악한 인성이었다. 역시나 폭로글이 업로드되고 댓글수는 1시간 만에 10만 개를 초과했다. “하, 돈 지X도 정도껏 부려야지.” “누가 데려갈지 불쌍하다.” “피해자가 소은정 대표라 다행이지 다른 사람이었어봐. 아예 사회에서 매장됐을 거 아니야. 끔찍하다.” “쟤는 전 올케한테 무슨 억하감정이 있어서 저런대? 자기 오빠가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콩가루 집안이네...” ... 재벌 2세,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질투와 시샘이 따르는 신분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까지 쳤으니 대중들이 분노할 수밖에. 물론 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지만. 흥미진진한 얼굴로 휴대폰을 들여다보던 소은해가 화방으로 향했다. “이게 네가 생각한 반격이야?” 대중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 소은정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어때? 반응들?” “내 동생이지만 진짜 무섭다...” 고개를 돌려 소은해를 흘겨보던 소은정이 다시 물었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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