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7화 열정적인 남자
비록 박수혁은 소은정을 구해줬지만 나쁜 버릇은 고치지 않았다.
허, Led전광판에 감사인사? 모든 사람들이 둘 사이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소은정은 어이없었다.
“그 여자도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만. 감히 너한테 약 탄 술을 먹여? 내가 손 봐줄가?”
소은정은 담담하게 말했다.
“마음은 고마운데 괜찮아. 내가 이미 해결했어.”
연예계 퇴출보다 더 심한 방법으로!
“잘했어.”
......
전화를 끊은 소은정은 배가 고팠다. 하지만 도준호가 그룹톡에 모두를 @해 다음 장소로 빨리 모이라고 했다.
도준호는 남을 부려먹는데 일가견이 있다.
소은정은 천천히 호텔 문앞까지 걸어가자 다들 이미 차 타고 떠났다.
도준호는 눈치 있게 문앞에서 소은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은정이 도준호를 흘겨보며 차에 타자 도준호는 그녀에게 샌드위치랑 우유를 건넸다. 소은정의 안색이 그제야 조금 풀려 샌드위치랑 우유를 받아들고 한입 물었다.
“이 브랜드 샌드위치는 줄서서 사야 하지 않아요?”
“박대표님이 저한테 주셨어요. 그쪽 주라고.”
소은정은 잠시 멈칫했다.
“......”
박수혁이 내가 이 브랜드 샌드위치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지?
감동도 잠시 이 도시의 모든 led전광판 1분의 사용비용은 족히 10억원이 넘는다.
갑자기 손에 들린 샌드위치가 그렇게 먹음직스럽지 않았다.
아침은 우연일거야!
도준호는 부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감탄했다.
“박대표님 성격도 좋으시지.아침 사러 가시다니. 직접 줄서서 사오셨다고 들었어요.”
소은정은 냉랭하게 도준호를 봐라봤다. 그는 허심하게 잘못을 뉘우쳤다.
“사실 어제밤 길하늬와 유한슬이 날 찾아왔어요. 박수혁이 펜트하우스에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줬구요......”
소은정은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눈빛이 차가워졌다. 천천히 샌드위치를 먹으며 픽 웃었다.
“당신 생각보다 열정적인 사람이었군요.”
알고보니 도준호가 저지른 일이었다. 일찍 알았더라면 죽어도 박수혁의 펜트하우스에 가지 않는건데. 악몽보다 더 끔찍했다.
다행히 환각제만 탔을뿐 다른 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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