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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화 그 아이는 솜사탕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마이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침대에서 뛰어 내렸다. 그는 고개를 들고 입을 삐죽 내밀며 전동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안 돼. 예쁜 누나는 내 거야. 나 혼자 거야. 그 나쁜 아저씨는 절대 누나 곁에 다가올 수 없어. 난 허락하지 않을 거야." 겨우 전동하가 출국하는 날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정정당당하게 예쁜 누나와 함께 있게 됐으니 당연히 제대로 정을 쌓아야지! 나쁜 아저씨, 우리 예쁜 누나에게 접근할 기회가 절대 없을 거야! 그의 뾰로통한 모습을 보고 전동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아. 이런 아들이 소은정 옆에 있으면 안심하고 해외 출장 다녀올 수 있겠네. 전동하는 매우 흡족해하면서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마이크는 급히 하인과 경호원을 시켜 물건을 정리하고, 예쁜 누나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내일 그가 직접 갈테니 아무도 보내지 말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는 예쁜 누나를 한시라도 더 빨리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날이 훤하게 밝아 오고 있었다. 소은정 저택 입구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마이크는 이미 그의 백팩을 메고 거실에 서서 아직 잠이 덜 깬 소은해와 마주보고 있었다. 갑자기 마이크는 빙그레 웃으며 소은해의 허벅지를 껴안았다. "형, 좋은 아침이에요…." 소은해는 갑자기 어리둥절해서 이 아이는 왜 지난번보다 말을 더 예쁘게 하지? 이 아이는 솜사탕으로 만든 건가? 소은해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볼을 꼬집었다. "아저씨라고 불러야지.” 어쨌든 네 아빠가 내 여동생에 대시하고 있으니까. "예쁜 누나의 오빠도 오빠예요!" 마이크가 고민하며 고개를 저었다. 소은해는 그와 잠시 놀아주다가 일어나서 짐을 챙겨가지고 나갔다. 소은정은 정리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마이크가 바닥에 얌전히 앉아 노는 것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녹았다. 그에게 방을 마련해 주고 떠날 때, 마이크는 간절히 바라보면서 소은정 따라 같이 나가겠다고 했다. 소은정은 어쩔 수 없었고 또 여기서 외로울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회사로 데려 갔다. 그녀는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바쁘게 움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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