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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내가 낳은 자식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연회장이 숨막힐 정도로 조용해졌다. 지갑을 꺼내려던 소찬식의 움직임도 순간 굳어졌다. 전동하의 표정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눈에서 살기가 일렁였다. 그는 가까스로 분노를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는 눈에서 경련이 일었으며 항상 무표정한 얼굴은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아빠, 전 당장 아빠의 재산을 물려받고 싶어요......" 마이크는 작은 몸을 배배 꼬면서 애교를 부렸다. 그 귀여운 모습은 사람으로 하여금 차마 세게 때릴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이미 속으로 나의 아들이니 참아야 한다고 만 번 외쳤다. 전동하는 마이크를 빤히 보면서 깊은 숨을 내쉰 후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당장?" 그는 묵직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말했다. 마이크는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의 재산을 물려받아야 예쁜 누나와 영원히 같이 살 수 있어요!" 그리하여 그는 하루 빨리 재산을 물려받길 원했다! 예쁜 누나를 위해 그는 아버지도 내쳐버리려는 것이었다! 전동하는 어두운 눈빛으로 그의 뽀얀 얼굴을 바라 보면서 가까스로 냉정과 품위를 유지했다. "그럼 하루 빨리 너의 소원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마." 그는 이를 갈면서 입을 열었다. 마이크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했다. "언제요?" 일 초, 이 초...... 안돼, 더 이상 못 참겠다! 전동하는 갑자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는 마이크의 뒤쪽에 옷을 휙 잡았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공처럼 던져버릴 생각인 듯하였다! 소찬식이 곁에서 다급하게 말렸다. "애들 장난이지요......" 전동하는 덤덤하게 웃으면서 애써 표정을 관리했다. 그는 미안한 듯 소찬식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소찬식 대표, 미안하게 됐어요. 갑자기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당장 처리하러 가야겠군요. 내일 사죄하러 찾아갈게요." 이렇게 말한 그는 시원시원하게 마이크를 끌고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아아...... 예쁜 누나랑 뽀뽀하고 갈래요......" ...... 갑판 위에 있던 소은정은 전동하가 마이크 뒷덜미를 잡고 떠나는 걸 발견했다. 의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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