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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그녀는 가고 싶지 않았다

원한빈은 짜증 섞인 표정으로 걸어 내려오더니 소은정에게 미안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은정 아가씨, 이곳은 저에게 맡기고 먼저 들어가요. 손님들이 웃겠어요." 소은정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어차피 그녀는 손이 더러워질까 걱정되어 저 여자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덤덤하게 웃었다. "그것도 좋겠네요. 그렇다면 당신에게 맡길게요." 서인혜는 두 사람의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들은 그녀를 안중에 두고 있지 않았다. 원한빈이 노기등등한 모습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는 차가운 얼굴로 허인혜의 팔을 확 잡더니 갑판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난간이 있는 곳까지 끌어가자 허인혜는 난간에 몸을 지탱할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숙이니 끝없이 깊은 강이 보였다. 강은 바다처럼 사나운 파도가 없지만, 그래도 생명을 집어삼킬만한 위협은 충분히 있었다. 강바람이 어둠과 함께 그들을 덮쳤다. 서인혜는 갑자기 두려워졌다. 그녀는 난간을 꽉 쥐고 덜덜 떨며 말했다. "원한빈, 당신...... 당신 지금 뭐 하려는 거예요?" 원한빈 주위는 한기가 감돌아 음침하고 암울했다. 그는 손에 힘을 주면서 싸늘하게 웃었다. "서인혜, 당신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줄게. 하나는 영원히 내 앞에서 사라지는 것이고 둘째는 이곳에서 뛰어내리는 거야." 그의 목소리에는 처음으로 원한이 가득 담겨있었고 아주 싸늘했다. 그의 기운은 사람을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서인혜는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 고개를 들었다. 강기슭은 멀리 떨어져있었고 언덕에 있는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들 뒤에는 소은정 보디가드들이 있었다. 원한빈이 그녀를 이곳에서 던진다 하여도 누구도 그녀를 구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이곳에서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녀는 갑자기 조금 후회되었다. 이렇게 억지를 부리는 방법은 소은정과 원한빈에게 통하지 않았다! 원한빈은 손에 힘을 점점 더 주었다. 그녀를 강에 던져버리는 일은 10초도 들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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