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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6화 만남

성미려는 약간 움찔하다가 다시 웃으며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시준이 너 정말 사랑스럽게 생겼구나. 박 대표님이랑 많이 닮았어. TV에 나오는 아역들보다 네가 더 예뻐!” 성근석도 동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한석은 웃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그 뒤로도 십여 분 동안 아이를 칭찬했다. 박시준이 부담스러운 티를 안 내서 다행이었다. 어린 아이지만 불편한 내색도 하지 않고 말도 예의 바르게 했다. 성근석은 잠시 앉았다가 다시 일어섰다. 나가기 전, 그는 성미려에게 말했다. “박 대표는 할 일이 많고 우린 최근에 태한이랑 같이 진행하는 사업도 많으니 네가 옆에서 잘 도와줘. 시준이한테도 더 신경 써주고. 남자가 집에 신경 쓰이는 일이 없어야 사업도 잘 되는 법이야.” 성미려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아빠. 안 그래도 시준이 보러 자주 오려고 했어요. 이 아이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래, 그럼 다행이고.” 말을 마친 성근석은 박시준에게 인사를 건넨 뒤, 밖으로 나갔다. 박시준도 예의 바르게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했으나 아쉬워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이한석은 그 모습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 성근석이 자리를 뜨자 성미려는 이한석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비서님, 무슨 상황 생기면 저한테 바로 연락해요. 박 대표님은 다망하신 분이니까 제가 잘 도울게요.” 이한석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저희야 감사하죠. 어제 도련님을 걱정해서 문안 오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도련님이 병원에 호송된 건 저희 빼고는 아무도 몰랐거든요!” 성미려의 표정이 살짝 굳더니 이내 태연하게 대처했다. “호텔 지배인한테 들었어요. 그분이 저희 아빠의 매제거든요. 저한테는 이모부이기도 하죠.” 이는 이한석이 예상하지 못했던 관계였다. 그는 이내 화제를 돌렸다. 성미려까지 배웅한 뒤, 그는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벌써 점심이었다. 회사에 할 일이 많았기에 계속 여기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성근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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