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0화 돌아왔습니다
기자가 오기 전에 전동하의 차가 먼저 도착했다.
김하늘은 재빨리 차에 탔고 전동하는 그녀를 회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소은정은 따라 내리고 싶었지만, 김하늘이 그녀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후 티타임은 끝났어. 이제 돌아가렴.”
전동하는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바로 차에 시동을 걸었다.
소은정이 먼저 임재준이 어쩌다 연예인이 된 건지 묻기도 전에, 전동하가 입을 열었다.
“여보, 우리 본가에서 이제 나올까요?”
소은정이 멈칫했다.
마음속으로 바로 그가 왜 이러는지 알 수 있엇다.
비록 본가에서 사는 게 좀 불편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새봄이가 여기저기 기어다닐 수 있다는 점이었다.
“장인어른도 지혁이를 돌봐주고 픽업하기로 했잖아요? 우리가 먼저 며칠 새봄이를 데리고 나가서 적응 시키는게 어때요?”
소은정은 잠시 고민하다가 승낙했다.
중요한 건 새봄이가 본가를 너무 좋아한다는 점이다.
전동하는 싱글벙글 웃으며 그녀를 힐끗 보고는 핸들을 꺾었다.
그들의 아파트 방향이었다.
소은정은 이렇게 쉽게 승낙한 것을 후회했지만 반박할 방법이 없었다.
SC그룹.
소은호는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긴 휴가를 주어 푹 쉬게 했다.
그 더러운 돈이 SC그룹 손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그들도 아슬아슬하게 피해간 셈이다.
소은정은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출근했다.
우연준은 마치 몇년 못 본 사람처럼 반가워하며 커피를 타고 간식을 챙겨주었다.
사무실 안.
소은정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우연준에게 물었다.
“우 비서님, 야근하라는 뜻인가요?”
우연준은 커피잔을 내려다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제가 너무 흥분했네요. 돌아오셔서 너무 기뻐서...”
소은정은 웃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우연준의 커피 기술은 웬만한 바리스타보다 더 수준급이었다.
“은호 오빠랑은 잘 지냈죠?”
“그럼요. 그런데 대표님, 일이 꽤 밀리셨던데, 언제부터 시작하실 건가요?”
소은정은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작 말하시지, 빨리 가져와요.”
“알겠습니다.”
잠시 뒤, 소은정은 서류에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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