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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4화 결혼한대

소은정은 고기 냄새를 맡자 다시 식욕이 돋았다. 그녀는 전동하의 기대에 찬 눈빛을 보고는 못 말린다는 듯이 말했다. “하나만 먹을게요.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전동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은정은 고기 한점을 크게 베어 물었다. 신선한 육즙이 입안에 흘러들었다. 적당히 구워진 양갈비는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전동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전동하는 그녀의 손이 닿는 곳에 접시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하나만 더 먹어요. 어차피 하나 더 먹는다고 살이 찌는 건 아니잖아요. 느끼하면 이따가 오이 주스 마셔요.” 소은정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유라는 그들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아는 소은정 맞아?’ 전동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비큐장으로 합류했다. 잠시 후, 심강열이 안으로 들어오며 물었다. “좀 먹으러 나오지 그래?” 한유라는 분노를 억지로 참으며 냉랭하게 대꾸했다. “안 먹어. 다이어트 중이야.” 심강열이 말했다. “당신 거 다 챙겨 뒀어. 밖에 있어. 배고프면 나와서 먹어.” 말을 마친 그는 다시 베란다로 돌아갔다. 소은정이 웃으며 말했다. “심 대표도 자상한 사람이야. 너랑 같이 먹고 싶어서 온 거잖아. 혼자서 얼마나 눈치 보이겠어.” 그제야 한유라의 굳은 표정이 조금은 펴졌다. “저 인간이?” 말은 그렇게 해도 입은 웃고 있었다. 성강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새봄이와 절친이 되었다. 그가 리모컨을 터치하자 장난감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봄이는 환호를 지르며 생글생글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소지혁은 조용히 자신의 동생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저게 뭐가 좋다고 저런 반응이지? 성강희가 레고 장난감에 다가가자 소지혁은 손을 내밀어 그를 제지하고는 정색해서 말했다. “저 혼자서 할 수 있어요.” 그들은 오후내내 바비큐를 즐겼다. 소지혁이 낮잠을 잘 시간이 되어 한시연은 돌아갈 채비를 했다. 소은호는 할 말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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