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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0화 난 너와 반드시 이혼할 거야

문설아의 얼굴은 더욱 창백해졌다. 이상준은 이미 이성을 잃은 터라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을 살필 수 없었다. 지금 그는 이미 격노로 머리가 혼미해져 있는 상태였다.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어떻게 해야만 날 용서해줄 거야?” “난 이전에도 말했듯이 너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거야!” 문설아는 고개를 돌려 힘겹게 콜록거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상준은 여전히 그녀의 목을 놓아주지 않았다. 이때,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성강희는 성큼성큼 이상준에게 다가가 힘껏 그를 밀어냈다. 이상준은 생각지도 못한 남자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된 이상준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지고 말았다. 이상준은 망설임 없이 성강희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더 이상 성강희는 이번 일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이상준의 팔을 비틀어 힘껏 땅에 내동댕이쳤다. 그는 왕년에 소은정과 함께 싸움으로 이름을 떨쳤었다. 비록 오랫동안 싸움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실력은 여전하였다. 이상준은 생각지도 못한 성강희의 반격에 더욱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이때, 문설아의 괴로운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은 곧바로 이성을 되찾고 동시에 문설아를 바라보았다. 이상준은 그제서야 자신이 그녀에게 저지른 행동들이 생각났다. 그녀의 목에 있는 푸른 손가락 자국이 바로 그가 저지른 일의 결과였다. 동시에 이상준은 문설아에 대한 미안함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그가 문설아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문설아는 놀라서 그만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이상준의 눈빛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그녀에게 사과하고 싶었으나, 차마 입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이상준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리 와. 우리 일은 우리끼리 해결해야 하지 않겠어?” 성강희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해결이요? 더 이야기할 게 남아있나요?” “우리의 일은 그쪽이랑 상관없는 거 같은데요. 나중에 반드시 그쪽과 결판을 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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