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1화 이름 짓기
마이크는 웃으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예쁜 누나, 여자아이를 낳았다면서요? 같이 놀아도 돼요?”
소은정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네가 오빠잖아. 그런데 아직 걸을 줄 몰라. 조금 더 크면 같이 놀아도 돼.”
마이크는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두 손을 비볐다.
그한테도 여동생이 생겼다.
이 사실은 며칠째 그를 기쁘게 했다. 진작에 달려와 여동생을 보고 싶었다.
애석하게도 아빠는 사람을 시켜 그를 감시하게 했고 그가 몰래 나오지 못하게 했다.
경호원과 가정부를 통해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소씨 저택.
마이크는 기뻐하며 뛰어 들어갔다.
소찬식은 진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이크가 그를 바라보는 눈빛은 아빠를 보는 것보다 더 친근했다. 안고 뽀뽀하고 난리가 났다.
소찬식은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이고, 힘들었지?”
마이크는 그를 끌어안았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소찬식은 크게 웃었다.
그 광경을 본 거실에 있던 남자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돌리다가 헛기침을 했다.
마이크는 그제야 전동하도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품에는 하얗고 귀여운 아기를 안고 있었다.
마이크는 눈을 깜빡이더니 소찬식의 품에서 벗어났다.
전동하가 새봄이를 옆 사람에게 주면서 큰아들을 안아주려고 했는데 마이크가 먼저 다가왔다.
마이크는 품속에 새봄이를 보더니 물었다.
“여동생이에요?”
전동하가 대답한다.
“응, 인사해!”
“새봄아, 마이크 오빠야.”
전동하가 고개를 떨궈 딸을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함을 아기에게 다 주고 싶은 눈빛이었다.
마이크는 새봄이의 작은 손을 만지작거리더니 뽀뽀하기 시작했다.
“새봄이 진짜 귀엽고 작아요……”
전동하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조금 불쾌한 듯 마이크를 바라봤다.
“들어와서 손도 안 씻지 않았니……”
소찬식은 그 말을 듣고 그의 말을 저지하고 싶은 듯 입을 열었다.
“마이크, 소호랑이 너 진짜 보고 싶어 했어. 계속 여동생 곁에 엎드려 있으려 해서 내가 서재에 가뒀어. 같이 놀래?”
마이크는 흥분되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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