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56화 서프라이즈였어?

한참이 지난 뒤에야 감정을 추스른 소은정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빨간 그녀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던 전동하가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귓볼을 만지작거리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휴, 안 되겠다. 서프라이즈 선물 더 빨리 줘야겠네요.” 전동하가 옆에 있던 가방에서 파일을 꺼내자 소은정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건... 임영숙이 양도한 지분 20%잖아요?” 전동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더 읽어봐요...” 이에 아래 내용을 더 읽던 소은정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나한테 다시 넘긴다고요?” “사실... 은정 씨가 인수받은 지분이 모자라거나 전인국이 다른 주주들을 매수해서 은정 씨가 불리해질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미리 준비해 둔 거예요.” “아, 진짜... 서프라이즈 맞네요.” 코를 훌쩍이던 소은정이 활짝 웃었다. “그런데 은정 씨가 준 서프라이즈가 더 컸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묘한 미소를 짓는 그의 눈앞에 방금 전 회의장에서 소은정이 보여줬던 활약상이 펼쳐졌다. 그의 생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전동하를 욕하고 비난할 때 소은정만은 결연히 그의 편이 되어 주었다. 오늘 이 은혜... 평생 내가 사랑으로 갚아줄게요. 소은정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눈썹을 치켜세웠다. “내가 동하 씨를 위해 쟁취한 것들이에요. 동하 씨는 그냥 안심하고 받으면 돼요.” 하지만 전동하는 진심으로 별 상관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긴 한데... 난 이어받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전문 경영인한테 맡기는 것도 좋고요. 전인그룹... 몇 년 사이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눈독 들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누가 봐도 최적의 대표는 동하 씨예요. 애초에 동하 씨가 받았어야 하는 거니까.” 하지만 전동하는 미간을 찌푸린 채 고개를 저었다. “전 씨 일가의 그 어떤 것과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소은정은 다시 그의 손을 잡았다.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무너져가는 전인그룹, 인수해봤자 힘만 들고 좋은 소리도 못 듣겠죠. 하지만... 마이크 생각도 해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