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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화 그냥 입만 맞추나요

전동하는 심호흡을 크게 했다. 그녀의 하얀 피부에 올라온 홍조와 입술의 옅은 광택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의 눈빛은 한층 더 가라앉았다. 그의 몸은 곧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그녀의 어깨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는 머리를 숙여 그녀와 입을 맞췄다. 세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이. 그녀를 한 입에라도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 소은정이 숨이 가빠 오기 시작해서야 그는 입술을 뗐다. “왜 이렇게 매력적이에요?” 한 마디 내뱉은 그는 그제야 몸을 일으켰다. 소은정은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어디 가요?” 입만 맞추다가 끝나버린다고? 전동하는 멈칫하였으나 고개를 돌리진 않았다. “샤워 좀 하려고요. 은정 씨 욕실 좀 써야겠는데, 괜찮죠?” 소은정은 대답했다. “괜찮아요......” 그는 큰 발폭으로 걸어갔다. 집안 구석구석은 그에겐 너무나도 익숙했다. 소은정은 의아하여 낮은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입만 맞춘다고요? 이렇게 끝난다고?” 그들은 항상 끝을 보지 못했다. 소은정은 그런 일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녀도 별 경험도 감흥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동하가 매번마다 끝을 보지 않는 모습은 마치도 그녀가 아무런 매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 그는 나한테 빠져들지 않는 거지? 그가 이렇게나 절제하는 건 내가 매력이 없어서일까? 소은정은 허탈하게 앉아 자신의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였다. 이 말을 들은 전동하는 갑자기 몸을 돌렸다. “계속하고 싶어요?” 그의 말에 소은정이 멈칫 굳어버렸다. 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마치도 그녀의 대답을 기대하는 듯했다. 소은정은 입술을 축였다. 그러나 그녀는 “네!”라고 대답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그렇게나 갈망하는 것처럼 보였을까? ”아니요, 별로요.” 그리고 전동하의 눈빛은 금방이라도 소은정을 집어삼킬듯 했다. 소은정은 바로 거절했다. 전동하는 실망한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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