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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변서준이 미간을 확 찌푸리고 유시일을 노려보며 살기를 내뿜었다. “정가현이 어젯밤에 경찰청에 끌려갔다고?” 유시호에게서 연락이 와 아직 변서준에겐 비밀로 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하라고 했는데 당장에서 탄로날 줄이야.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한진 도련님이 있으니 괜찮으실겁니다. 간단한 진술서만 쓰면 점심때 쯤 나오실수 있을거예요.“ 안심이 될리가 있나. 어젯밤을 그 차가운 경찰청 바닥에서 뜬 눈으로 지샜을텐데. 냅다 내려가려 하자 유시일이 그를 붙잡았다. “아직 퇴원은 안 되세요. 단순한 염산이 아닌것 같으니 진일보 검사가 필요하시다고 했습니다!” 무시하고 앞으로 가려던 변서준의 목에서 갑자기 뜨겁고 비릿한 무언가가 솟구쳐 올랐다. 기침을 함과 동시에 손등에 선홍빛의 핏자국이 묻어나왔고 창백한 입가마저 피로 물들었다. 피를 토한 변서준을 본 유시일이 사색이 돼서 변서준을 다시 병실로 부축해 오더니 의사를 부르려고 걸음을 옮겼다. ”괜찮으니까 오버하지 마.” ”피 토하셨는데 괜찮다뇨! 다시 검사해야 된다고 말씀드려야죠!” ”진짜 괜찮아, 방금 급한 마음에 혀를 깨문 바람에 이렇게 된거야. 이런 사소한 일까지 정가현한테 알릴 필요 없어, 그 쪽 일로도 충분히 골치 아플 거니까.” “진짭니까? 진짜 혀 깨무신거예요?” 반신반의하는 유시일을 보며 변서준이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배고픈데 전복죽 포장해줘.” “병원 식당에 있을거니 제가 간호사더러 가져와 달라고 할게요.” 그러자 변서준이 또한번 유시일을 불러세웠다. “병원에껀 싫으니까 호텔 가서 사와.” “아……” 유시일이 망설인다. 유시언도 정가현 쪽으로 갔는데 본인마저 가면 변서준 곁에 돌봐줄 사람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자 변서준이 미소를 머금고는 말했다. “걱정마 어디도 안 가니까. 유한진이 있으니까 정가현은 별 문제 없을거야. 난 여기 있을게.” “네.” 변서준이 몇가지 메뉴를 더 추가했고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은 유시일은 나가기 직전까지 잔소리를 해댔다. 변서준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지만 소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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