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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장

본인 이혼한것 때문에 윤시후가 연애하는게 눈꼴 사나운걸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바쁘게 윤시후가 무릎을 꿇으려 하며 애원한다. “보스 죄송합니다! 다신 몰래 연애 안 하겠습니다! 이번만 봐주십시오......아니면 벌을 내리셔도 됩니다!” “누가 벌 내린대?” 엥? 반쯤 접힌 윤시후의 무릎이 그대로 굳어지며 멋쩍고도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만들어냈다. 변서준은 그럼에도 한껏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나도 최근에 비슷한 문제를 겪어서 말이야, 그래서 네 조언 좀 구하려고 불렀어.” 조언이란 말에 덜컥 겁을 먹으며 한참을 쳐다봤지만 변서준이 화를 낼 마음은 없어보이자 그제야 윤시후가 입을 열었다. “제 여자친구는 평소엔 나긋하고 착한데 일단 선만 넘으면 고양이처럼 온 몸의 털을 바짝 세우더라고요. 여자들 달래는거 별거 없습니다. 성의가 담긴 선물이나 입에 발린 말들이에요, 또 정말 필요로 할때 앞뒤 가리지 않고 나서주는것도요.” 그 말에 고민하던 변서준의 얼굴이 점차 어두워졌다. “정가현은 벌써 그 자체가 재벌인데 뭐가 부족하겠어. 아무리 귀한 선물이라도 성에 안 찰텐데, 이건 패스.” 어...... 그러니까 지금 아가씨 때문에 이러시는거구나? 난감해진 윤시후다. 박정우에게서 그동안 변서준이 정가현에게 많은 손해를 보며 지내왔고 심지어는 처참하게 짓밟히기까지 했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이런 인간미라곤 없는 매정한 여자를 붙잡는다는건 어쩌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윤시후가 머리를 긁적거렸다. “혹은 아가씨께서 최근 이루고 싶어 하시는걸 몰래 도와주시고 실수로 들킨척 하시면 고마워 하시지 않을까요?” 최근 임진 그룹을 짓밟으려는 정가현의 계획을 뒤에서 추진해줄순 있지만...... “도와는 줘도 굳이 알게 할 필요는 없어. 빚지는거 싫어해서 그것 때문에 날 달리 볼 사람도 아니고.” “그럼, 이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두 남자가 동시에 입을 꾹 다물었고 방안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그때, 윤시후가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지금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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