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장

하지만 변서아, 이민주, 모지영은 여러 번 그녀를 해쳤고, 변서준도 그녀를 집적거리고, 심지어 모지영을 위해 그녀를 죽이러 까지 했었다. 이들 중 아무도 그녀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녀는 때려도 되받아치지 않고, 욕을 해도 말대답하지 않는 성격이 아니니, 그들에게 그에 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잘못된 일 일까? 생각하는 사이에, 유시일이 전화 받고 그녀에게 보고했다. "아가씨, 엔젤 엔터의 서미미씨가 업무상 급한 일이 있어서 아가씨를 찾고 있습니다." 정가현은 응급실의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즉시 대답하지 않았다. 옆에 서있던 유시빈이 무릎을 꿇었다. "아가씨, 이번에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어 하마터면 변서준씨를 해칠 뻔했습니다. 제가 병원에 남아서 변서준씨를 돌보겠습니다. 그분이 회복되면, 제가 알아서 돌아가서 정직 처분을 받겠습니다.” 정가현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래. 넌 여기 남아 있어. 그 사람 소식이 생기면 바로 보고해 줘. 시일, 가자." 그리고 그녀는 도망치듯 유시일을 데리고 병원을 떠나고 곧바로 엔젤 엔터로 향했다. 이번 이민주의 일로 인해 이틀을 낭비했다. 정가현이 담당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종 기획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녀는 사무실로 돌아가자마자 바쁜 업무에 몰두하여 모든 정신력을 일에 집중했다. 저녁 8시가 되자, 모든 직원들이 다 퇴근했지만, 그녀의 사무실의 전등은 아직 켜져 있었고, 유한진은 그녀가 아직도 야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보려고 일부러 위층 사무실에서 내려왔다. "공주님, 늦었어. 기획안은 내일 하자. 최종 생방송까지 며칠 남았잖아." 정가현은 가볍게 소리 냈다. "응." 그러나 그의 손은 여전히 끊임없이 타자를 쳤다. 유한진은 그녀를 설득할 수 없는 것을 알고 한숨 쉬면서, 뒤돌아서 나가려고 할 때, 그녀가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주님, 요즘 아파? 얼굴색이 왜 이렇게 창백해?" 정가현은 손을 멈칫하더니 지난밤에 찬물에 몸을 담그는 그 일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