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장

계속 그를 들추어내기 귀찮아하며 "새벽 1시인데, 빨리 좀 자, 내일 6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어야 해, 이번에는 속임수를 쓰지 마,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밥 먹을 생각을 하지 마.”  말을 내서 그녀는 돌려 3층으로 돌아갔다.  한참을 지체했는데, 태진쪽에서도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 걸 보니, 아마 이상한 것도 느꼈다. 그는 커튼을 닫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찾아 태진에게 연락하려고 한다.  다음날 아침, 변서준은 가현이 정한 시간이 맞춰 일어났고 내려오자 경호원들이 밖에서 무엇인가 싣고 거실로 들어오는 모습을 본다. 가서 보니 자기의 짐들이다. 이렇게 일찍 보내왔어? 경호원들이 그가 오는 것을 보고 누군가 높이 쌓아놓은 박스를 가리키며 약간 흐뭇한 어조로 말하기를 “변서준 씨, 아가씨가 깨어나기 전에 짐을 싸서 옮겨주세요, 아가씨는 지저분한 공간을 싫어해서 보면 기분이 나쁠 거예요.”  그는 말을 받지 않았다. 일부러 괴롭히는 거 알아.  지금의 체력으로는 반쯤 옮기면 힘들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짐을 어떻게 짧은시간 안에 다 옮길 수 있겠어, 하물며 가현이 일어나기 전에 아침밥도 다 채겨야 하겠어.  경호원은 그를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눈빛으로 비웃으며, "변서준씨, 남자는 안된다고 하면 안 되지만, 정말 안 되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가 차갑게 눈을 가늘게 뜨고 즉시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가현이 방에서 나오자 그는 땀범벅이 된 채 흰 셔츠도 땀에 젖어 몸에 달라붙어 복근과 인어선이 보일 듯 말 듯 보였다.  가현은 그의 몸매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의 몸매에 관심이 없다.  그는 "아침밥은 다 됐나?” 물었다. "마지막 박스 남았는데, 잠깐만 기다려줘."변서준을 이를 악물고 마친 말하는 것도 그의 몸에 부담을 주었다. 가현은 서두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래층 거실로 내려갔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 어젯밤 사물함에서 가져간 약 박스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다. 그녀는 움직이지 않고 눈을 감고 소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