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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아가씨, 그건 불공평한것 같네요. 두 분 다 귀한 손님들이신데 상처 하나라도 생기셨다간 전부 저희 가문 불찰이 될테니까요. 그러지 마시고 다음 무대 기다려주시는건 어떠실까요?” 인은미도 나서서 상황을 무마시켜보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해정은 여전히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정가현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수세에 처했음을 눈치챈 변서아는 또다시 정가현에게 시비를 걸었다. “왜? 겁냐냐? 그럼 인정하든가, 너 떠받들던 사람들 여태까지 다 속은거라고. 넌 그냥 고아원에서 나온 사기꾼일 뿐이라고.” “아가씨!” 모연진이 보다 못해 소리를 쳤다. 바로 이때, 정가현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입을 뗐다. “겁이 나는게 아니라 이겨봤자 별 의미 없을것 같아서 그래. 어차피 이길거니까.”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저 여자......제 정신이 아니구나! 겁도 없이! 유독 한 사람, 유한진만이 덤덤하게 와인을 홀짝 들이킨다. 그 말에 변서아가 만족스러운듯 마스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마스터님, 정가현은 마스터님이 안중에도 없나봐요. 약해빠진 여자 하나 상대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고개 들고 다니실까요?” 마스터도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는지 화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자신감 넘치시는것 같은데 한번 겨뤄보시죠? 여자인거 봐서 난 공격은 안 할테니까 열번만에 나 넘어뜨리면 이긴거로 해줄게요.” 내 실력도 범상친 않다는걸 제법 신사답게 빙빙 돌려말하는 마스터다. 더는 피할데가 없다. 또다시 거절했다간 제 정신 아닌 바보같은 여자로 낙인찍히고 유한진의 체면까지 구길게 뻔한데. 흥미진진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정가현이 우아하게 몸을 일으키며 웃어보였다. “선생님 체면 봐서라도 겨뤄봐야겠네요. 허나 공격은 저만 하라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이겨봤자 별 의미가 없거든요.” 짙은 와인색의 비단 드레스를 입고 오만하면서도 고혹한 자태를 뽐내는 정가현에게서 다들 눈을 떼지 못했다. 애석하게도 마스터는 그저 웬 여자에게 얍잡아 보였다는 사실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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