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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화

‘아줌마라니…?’ 여름은 깜짝 놀랐다. ‘나더러 하는 소리인가?’ “하준아, 왜 이러니?” 최란과 한변후도 바로 다가왔다. “우엥, 저리 가! 누구세요?” 하준은 이불로 자심을 가리며 커다란 몸을 최댛나 말고는 덜덜 떨었다. 여름은 쿵하고 심장이 떨어졌다. 최란과 한병후라고 반응이 다르지 않았다. 한병후는 다소 조급하게 이불을 젖혔다. “하준아, 에비다.” “저리가! 무서워!” 하준은 놀라서 어린애처럼 울었다. “여기 싫어. 집에 갈래.” “우리가 네 엄마 아버지 아니냐?” 최란이 급히 하준의 손을 잡았다. “아니야! 엄마 아니야. 우리 엄마 아빠는 이렇게 안 늙었어.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생겼는데….” 하준은 입을 비죽 내밀고 있는 힘껏 손을 빼서 품안에 숨기며 다른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라니….’ 한병후와 최란은 돌처럼 굳어져버렸다. 아직 병원에 남아 있던 이주혁이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달려왔다. 하준의 그런 모습은 이주혁조차도 놀라게 만들었다. 하준은 이주혁을 보더니 놀라서 대성통곡했다. “의사 선생님은 싫어! 무서워!” 하준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나마 착할 것 같아 보이는 여름을 보더니 치맛자락을 잡았다. “나 주사 무서워.” 여름은 하준의 그 얼굴을 돌아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여울이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꾹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 주사 맞지 말자. 의사 선생님이 그냥 머리 좀 보려는 거야.” 여름은 간신히 하준을 달랬다. “잉… 나 머리 괜찮은데. 주사 안 맞을래.” 하준은 힘껏 고개를 저으며 무섭다는 시늉을 했다. “착하지. 주사 맞지 않는다고 아저씨가 약속할게. 같이 게임 하러 갈 거야.” 이주혁도 기괴한 느낌을 꾹 누르고 어린애 대하듯 말했다. 여러 사람이 연달아 달래서 겨우 하준을 안정시켰다. 곧 뇌신경센터의 담당의가 번갈아 가며 살펴보더니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가벼운 뇌진탕 외에 확실히 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병세는 저희도 처음 봅니다. 내부적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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