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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화

“그 아이가 살기를 바란다면 얌전히 감옥으로 들어가시죠. 모든 범죄 사실을 자백하면 당신 아들은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준이 추동현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얼굴을 들고 그 귀에 싸늘하게 경고했다. “아, 알겠다….” 추동현이 절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 깜빡했는데, 암암리에 키우시던 조카 추성호가 Y국에 가디언 회장을 찾아가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영원히 귀국하지 못할 겁니다.” 하준이 무덤덤하게 말했다. 추동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추성호는 혼신의 힘을 다해 키우던 후계자였다. 하준이 싸늘하게 말을 이었다. “가디언 그룹의 배우 조종자가 바로 내 친부십니다. 당신이 외국에까지 킬러를 보내 죽이려고 했던 바로 그 한병후요.” 추동현은 마침내 자신이 패인이 뭐였는지 알았다. 이제야 어떻게 최하준이 그렇게 단시간에 다시 재기할 수 있었는지가 이해되었다. 수십 년을 기획해 겨우 한 나라 최고의 거부가 되었는데 이렇게 금방 다시 최하준 부자에게 그 자리를 빼앗길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 결말이라니…. 하준이 침실 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경찰이 우르르 들어와 추동현을 체포했다. 하준은 천천히 1층으로 걸어 내려갔다. 정원에 나가보니 한병후가 뒤돌아 서 있었다. “아버지, 마침내 할머니와 양하의 복수를 했습니다.” 하준이 한병후의 곁으로 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래. 하지만 할머니와 양하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겠지.” 한병후가 깊이 한숨을 내쉬더니 고개를 들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강인해 보이기만 하던 한병후의 눈시울이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하준의 목젖이 힘겹게 꿀꺽하고 움직였다. 복수를 하고 났는데 뭐라고 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병원에 같이 어머니 병문안을 가시겠습니까? 꽤 심하게 부상을 입으신 것 같던데요.” 하준이 물었다. “다녀오거라. 나는 별로 가고 싶지 않구나.” 한병후는 주머니에 손을 꽂고는 걸어갔다. “아직도 어머니를 마음에 두고 계시잖아요? 그러니 오늘도 경찰과 함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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