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705화

“아니 그 더럽다는 입에 방금 그렇게 키스를 해대고서는.” 송영식이 눈을 찡긋해 보였다. “옷도 벗기고 내 몸에 술도 뿌렸잖아? 이런 자극적인 관계를 즐긴다며?” 그 말을 듣고는 레스토랑 주인과 한 대표의 묘한 시선이 임윤서에게 떨어졌다. ‘얌전하게 생겨가지고 이렇게 자유분방하다니.’ “뭔 개소리야!” 임윤서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런 윤서를 보니 송영식은 점점 화가 풀렸다. 눈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뭐, 내가 다는 말하지 않을게. 어쨌든 지금 내 모습이 모든 걸 다 말해주고 있잖아?” “미쳤나….” 임윤서가 욕을 하더니 나가버렸다. “어이, 레시피 문제는 좀 생각해 봤어?” 송영식이 느물거리며 따라갔다. 임윤서가 사라져서 안 보이자 송영식은 바로 재채기를 했다. 몸이 떨리자 밖에 있던 비서에게 외쳤다. “정한아! 네 옷 좀 내놔 봐라.” ‘젠장 얼어 죽겠네. 밥도 못 먹고.’ 임정한은 어이없어 하며 겉옷을 벗어서 건넸다. “대표님, 레시피 얘기는 잘 하셨습니까?” “얘기는 개뿔! 말 꺼내기도 전에 사람 패더라.” 송영식이 냉랭하게 임정한을 쳐다봤다. “한 대표 건은 너한테 넘길게. 무슨 수를 쓰든 오늘은 사인 못하게 해. 난 씻으러 가야겠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니 점점 더 화가 치밀었다. 이주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디냐? 기분도 안 좋은데 한잔하자.” “맨날 노는 데지. 하준이랑 같이 있어.” 가보니 하준과 이주혁이 있었다. “왜 너희 둘 뿐이야? 시아랑 지안이는?” 하준은 어두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 지도 알 수 없었다. 이주혁이 담담히 웃었다. “왜 꼭 여친을 데리고 와서 만나야 하냐? 넌 입이 왜 그래? 별 일이네. 물렸냐?” 그 말을 듣고 하준이 느릿느릿 고개를 들고 쳐다봤다. 송영식이 짜증스럽게 답했다. “입술 뿐인 줄 아냐? 귀 봐라. 피까지 났다니까. 임윤서 그게 전생에 개였나 봐. 다짜고짜 와인을 머리에서부터 부어서 완전 다 젖었다니까. 아 참, 주혁아. 나 좀 봐주라. 아파서 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