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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너! 하준 오빠한테서 당장 떨어져. 오빠는 네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 이지솔이 도도한 태도로 공격했다. ‘요것 봐라?’ 여름이 재미있다는 말투로 되물었다. “못 하겠다면? 우리 하준 씨는 너를 그쪽을 동생으로만 생각하던데?” “그런 거 상관없어. 하준 오빠 집안이 어떤 집안인데? 집안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성사가 되지 이건 뭐 말이 안 되게 기울잖아. 뭐, 설사 네가 오빠 옆에 있다 해도. 잠깐 놀다 금방 싫증 낼걸? 오빠네 집에서 가만둘 거 같아? 너 같은 거 뼈도 못 추리고 쫓겨날 거다!” 이지솔은 악담을 퍼붓고는 거들먹거리며 휙 가버렸다. 기분이 상하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자신에게는 혼인증명서가 있지 않은가. 연회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윤서와 만났다. “이게 바로 그거야. 내가 하준 씨 술 먹일 사람들을 좀 배치해 두긴 했는데, 만약 안 먹히면 이걸 써. 잊지 마. 두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나올 거야.” 윤서가 여름의 손에 물건을 슬쩍 쥐여 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키지 않았다. “혹시…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니지?” “안심해. 몸에 해로운 거 아니야. 절대로.” ‘더 많이 더 오래 흥분하게 만들 뿐이지.’ 그러나 윤서는 뒷말을 속으로만 담아두고 입 밖에 내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되면 화낼 텐데?” 여름은 계속 꺼림칙했다. “화가 왜 나? 아침에 눈 떴는데 너처럼 예쁜 여자가 옆에 누워있으면 왜 화가 나겠어? 아마 더 좋아할걸? 최하준도 남자야!” 윤서의 말에 마음이 동요했다. 잠시 후, 최하준이 돌아왔다. 그러나 연회장 입구에서 낯선 남자에게 붙잡혔다. “최하준 선생님이시죠?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한번 뵙고 싶었어요. 제가 한 잔 드려도 될까요?” “많이 드십시오. 저는 괜찮습니다.” 전부터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얼른 자리를 피했다. “제 손이 부끄럽네요. 딱 한 잔만 받아주세요.” “비키시죠!” 최하준이 참다 못해 뿌리치고 지나쳤다. 눈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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