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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화

감유한은 확 쭈굴해졌다. “위자영이 당신의 공금횡령 증거를 잡고 있다지만 감유한 씨는 벨레스의 공금을 횡령했죠. 만약 벨레스에서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면 그 증거는 무효예요.” 여름은 허리를 숙여 쪼그리고 앉아 말을 건넸다.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카리스마 있는 말투에 두려움이 일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협력하지 않겠다면 당신을 바로 경찰서로 보내서 당시 공금횡령 사건 및 차명 계좌도 털어볼 수도 있겠죠. 살인 미수에 공금횡령까지 더해지면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되는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의 교사로 독을 넣었고, 아직 사망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끽 해야 몇 년 살면 나오겠죠. 아이들과 부인을 생각하셔야지.” 감유한의 동공이 심하게 떨렸다. 여름은 위협에 박차를 가했다. “잘 들어보세요. 아내 분 이제 서른 초반인데 당신이 너무 오래 감옥에서 썩게 된다면 당신 돈 싹 들고 새로 결혼하지 않겠어요? 이후에 애들도 못 보게 될 텐데, 그간 했던 일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 버리는 거 아닌가요?” “좋습니다. 제가 증거를 잡아 보겠습니다.” 감유한이 이 사이로 말을 뱉었다. “좋아요. 일주일 시간을 드리죠. 혹여나 배신하게 되면 난 어떻게든 알아낼 방법이 있고, 그때는 지금처럼 부드럽게 대해드리지는 않을 거예요. 아시겠죠?” 감유한이 여름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그 작고 예쁜 얼굴이 지금은 완전히 서늘하고 무시무시한 얼굴이 되어 있었다. “절대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일주일이면 반드시 증거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감유한은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따. 일이 끝나자 여름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경주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여름아, 그런 방법은 어디서 배워 온 거니?” 서경주가 복잡한 얼굴을 하고 물었다. “그 동안 대체 외국에서 뭘 하고 지냈길래….” “그냥 이런저런 친구들을 좀 많이 만났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 기술을 좀 배웠죠.” 여름은 가볍게 말했다. 딸이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아 하자 서경주도 더는 묻지 않았다. “여름아, 화신 그룹 일은 아주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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