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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화

순간 서유인은 지난번 하준이 누군가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다. 나중에 사람을 시켜 조사해 봤지만, 알아내지 못했었다. “아이고, 내가 전에 정이한테 좀 따다 주라고 했었지.” 장춘자가 자신의 머리를 두드리며 말했다. “내 정신 좀 봐.” “그랬군요.” 서유인의 안색이 한결 밝아졌다. ****** 저녁 7시 반, 저녁을 먹고 나서 집사가 갑자기 귀한 물건들을 가득 들고 왔다. 최대범이 말했다. “잠시 후 유인이 집에 갈 때 이 물건들을 서 회장 네 전해드리거라. 곧 날 잡아 둘이 혼인신고도 하고.” 서유인이 수줍어하며 얼굴을 붉히고는 기대 섞인 눈으로 하준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하준은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차가운 눈으로 물었다. “제가 언제 결혼하겠다고 했습니까?” “언제까지 미룰 셈이냐?”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최대범이지만, 이번에는 언성을 높였다. “그래, 네가 양하를 잘 데리고 오긴 했다. 하지만, 네가 친동생을 해치려고 했다는 소문이 무성해. 유인이는 서경주 회장 딸 아니냐? 서 회장은 작년에 10대 인물에 뽑힐 만큼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사이니 유인이랑 결혼해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면 외부적인 평판도 호전될 거다.” “나 참!” 웃기는 소리라는 듯 하준의 목에서 낮은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저 정도 되는 사람에게 그런 쇼가 필요합니까?” 최대범이 말했다. “요즘은 인터넷 세상 아니냐, 쇼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저는 안 합니다.” 하준은 바로 일어났다. “제 평판이 신경 쓰인다면 양하더러 회장 자리 앉으라고 하십시오. 제 실력은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건 신경 안 씁니다.” “기어코 내가 혈압 올라 죽는 꼴을 보겠다, 이거냐?” 최대범이 책상을 치며 버럭했다. “이렇게 정정하신데 화났다고 돌아가시지 않습니다.” 하준은 우아하게 입술을 닦고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2분 후, 다시 그 딸기 광주리를 들고 현관으로 내려와 현관으로 갔다. 서유인의 안색은 이미 창백해져 있었다. 장춘자가 소리쳤다. “하준아! 유인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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