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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화

“그래요. 당신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최하준 씨는 내 행운의 네 잎 클로버~, 나의 구세주~.” 여름은 입에서 나오는 데로 뱉었다. 아픈 환자와 다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 양유진이 톡을 보냈다. -여름 씨가 일하는 현장에서 사고가 생겼다면서요. 괜찮으십니까? 잠깐 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많이 걱정되네요. 여름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양유진은 진심으로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이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한선우에게 복수할 필요가 없어져서 외삼촌에게 시집온 외숙모라는 타이틀이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여름이 답장을 보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아무 일도 없어요. 별장 인테리어도 이제는 지체 없이 진행될 겁니다. -별장 공사는 급하지 않아요. 여름 씨 건강부터 챙기세요. 양유진이 섬세한 마무리 인사를 보냈다. “누구랑 얘기합니까?” 최하준이 무덤덤하게 물었다. “윤서요.” 여름이 급히 핸드폰을 내려놓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양유진이나 한선우 같은 인간들하고 톡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한 번 경고하는데 그 사람들하고 연락하면 내가 가만있지 않습니다.” 사뭇 엄격한 말투였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여름은 놀라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대박! 어떻게 알고….’ “으으, 이리 와요. 상처 부위가 또 아픕니다.” 최하준이 원망하는 눈빛으로 여름을 힐끗 보았다. “……” ‘그래서 또 키스해 달라고?’ ‘아니, 이 인간은 무슨 변덕이야? 전에는 내가 조금만 건드려도 죽일 것처럼 그러더니.’ ****** 최하준은 일주일 동안 입원한 후 퇴원을 했다. 여름은 그동안 계속 최하준과 같이 지냈다. 직장에 휴가까지 쓰면서. 도하건축디자인에서도 할 말이 없었다. 근무 중에 큰 일을 당할 뻔했기 때문에 오히려 여름의 의중에 신경을 썼다. “화신그룹 프로젝트를 계속 맡을 거니? 네가 빠지면 디자이너를 바꾸려고.” “제가 해볼게요. 만약 안되면 그때 담당자를 바꾸세요.” 여름은 프로젝트를 따내게 되면 얻어질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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