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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화

“손아귀?” 최하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이고, 말이 헛 나왔네.” 이지훈이 자신의 입을 때렸다. “어쨌든 화신그룹이 감히 널 건드리다니. 적절한 해명이 없으면 너네 어르신이 그쪽을 가만 두지 않으시겠다.” 이지훈이 말했다. “불과 십 수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서 화신그룹이 이렇게 순조롭게 운영 되는 데는 그 뒤에 뭔가 믿을만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지 않겠어.” 김상혁이 덧붙였다. “서울 쪽에서 누가 힘쓰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하준의 입술이 굳어졌다. “그래, 이지훈이 말에 동의해. 한 번 알아봐. 오늘 이 일이 우연인지 조작인지.” 강여름은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우연이겠죠. 저는 화신그룹에 밉보인 게 없어요. TH그룹이랑 가은이나 시아가 아니고서는 저한테 그럴만한 사람이 없는데…” “……” “밉보인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네요.” 이지훈이 놀리듯 입을 삐죽 내밀었다. 치열한 전쟁터 한 가운데 있는 최하준에 비하면 강여름 정도야 뭐… 여름은 부끄러웠다. 최하준이 여름을 힐끗 쳐다보더니 거들먹거렸다. “무조건 내 옆에만 딱 붙어 있어요. 다른 사람들 다 뭐라 해도 내가 다 막아줄 테니까.” 최하준이 하는 말이 과장인 걸 알지만 그래도 내심 감동했다. 여름은 최하준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얼굴을 붉히고 무슨 말로 대꾸해야 할지 몰라 그냥 그러고만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지훈과 김상혁은 할 말을 잃었다. 여친 없는 사람들은 서러워서 살겠나. “컥, 우리는 그만 가자. 도저히 못 봐주겠다.” “제수씨 구하다가 이렇게 다쳤으니까 옆에서 잘 좀 돌봐주세요. 아시겠죠?” “네네, 그럴게요.” 여름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상혁과 이지훈이 나가자 갑자기 후회가 밀려왔다. 혼자서 최하준을 돌보다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을 터였다 그러나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었다. 다행히 VIP병실은 모든 것이 거의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취사도 가능하고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배 고파요? 나가서 뭐 좀 사올게요.” “많이 고파요. 돼지불고기 먹고 싶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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