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175화

“어머나 맹지연이랑 최하준이랑 사귀는 것 때문에 그러는 거야?” “그런데 강여름은 이미 양유진이랑 결혼한 거 아니야?” “원래 남의 손에 든 떡이 커 보이는 법이잖니? 게다가 맹 의원 코인 타려는 최하준이 마뜩잖았나 보지.” “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겨가지고 심보는 되게 못됐네?” “……” 한 마디 한 마디가 하준의 귀에 꽂히면서 하준이 눈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막 화를 내려는데 갑자기 여름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내가 민 거 확실해요?” 여름의 날카로운 눈빛이 그 직원을 향했다. “당신이 나더러 윤서가 부른다고 해서 따라나섰잖아요. 그런데 풀장을 지나면서 갑자기 끝이 풀렸다길래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당신이 갑자기 나한테 돌진했잖아요? 그리고 물에 빠졌죠.” “뭐라는 거예요?” 직원은 대충 둘러댔는데 여름이 하나하나 따지고 나오자 당황했다. “임윤서 님이 불렀다고 한 적 없거든요. 당신이 날 이리로 데리고 왔잖아요?” 여름이 입을 비죽거렸다. “이거 봐. 되는대로 마구 거짓말을 지어내다 보니까 잊어버렸나 본데, 풀장 근처에 온통 CCTV거든요. 진짜 내가 밀었는지 우리 한번 감시 영상을 돌려봅시다.” 직원은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당황한 나머지 맹지연만 바라보았다. 맹지연은 그 직원을 그냥 발로 차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일이 이 지경이 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었다. “이런 우연이 있나? 오늘은 CCTV가 안 돌아가는 날이에요.” “그거참 공교롭네요. 이렇게 꼭 필요할 때는 어쩌면 그렇게 CCTV가 안 돌아가거나 중요한 부분이 잘리고 없는지.” 여름이 유유히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여긴 맹지연 씨네 집이니까 하라는 대로 할게요. 사과를 하라시면 사과를 하고요. 이분은 맹지연 씨네 직원이니까 아마도 내가 사과를 해야 마음이 편하시겠죠?” 옆에서 보던 사람들도 생각이 멀쩡한 사람들인지라 여름의 행간을 읽었다. 맹지연이 자기 집의 백을 믿고 사람을 괴롭혀 놓고는 불리한 CCTV는 공개하지도 않겠다며 강여름을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