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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화

“내, 내가….” 송영식이 후다닥 내려와 윤서를 안아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여름이 와락 밀어내더니 이글거리는 눈으로 노려보았다. “저리 가! 그렇게나 자기 자식을 없애고 싶었어? 안고 가는 척하면서 애한테 해코지하려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내가 무슨 악마같잖아?...헉! 출혈이….” 송영식은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임윤서가 고개를 들어 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아래가 너무 아파.” “움직이지 마. 이모님, 좀 도와주세요. 같이 윤서를 데리고 나가죠.” 여름이 급히 조현미를 불렀다. 조현미는 송영식이 수술을 하러 가자고 으르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차마 송영식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여름과 함께 윤서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구급차가 곧 도착해 병원으로 옮겼다. 가는 길에 윤서는 통증 때문에 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솟았다. 병원에 도착하자 윤서는 바로 응급실로 들어갔다. 여름은 바로 송윤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드님이 미는 바람에 윤서가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지금 바로 병원으로 와주시겠어요? 이번 일에 대해서 합당한 해명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통화내용을 들은 송영식은 당황했다. “이봐, 그게 무슨 소리야? 난 밀지 않았다고, 임윤서가 혼자서…” 송영식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여름이 송영식의 어깨를 팍 쳐서 밀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송영식이 와락 여름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여름은 잽싸게 피하면서 도리어 송영식의 팔을 잡아 업어치기로 바닥에 내려꽂았다. “억! 으아아….” 송영식은 척추 골절이 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팠다. “자기 아픈 건 느껴지나 봐? 하지만 지금 당신이 느끼는 아픔은 윤서의 고통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라고!” 여름은 분노에 차서 노려보았다. “호랑이도 제 새끼는 잡지 않는 법인데, 윤서에게는 애정이 없다고 쳐도 뱃속에 든 아이는 당신 아이라고. 아무리 백지안이 좋아도 사람이 자기 자식에게 이렇게 인면수심일 수 있는 거야?” “정말 내가 민 게 아니라니까. 자기가 미끄러졌다고.” 송영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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