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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장

“농담이에요. 전 연하 좋아해요.” 전지유는 부드럽게 웃었다. “주찬우 씨가 그쪽 좋아하는 거 모르겠어요?” 이시연은 입술을 달싹였다. 바보도 아니고 오랜 연예계 생활 덕에 사람의 감정을 꿰뚫어 보는 게 쉬워진 건 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주찬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기에 그녀가 먼저 이상한 말을 꺼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제가 해결해 줄까요?” 전지유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시연은 그녀에게 무슨 방법이 있을지 의아했고 전지유는 뭔가 생각난 듯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좀 더 어렸으면 내가 만나볼 생각도 해봤을 텐데.”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죠. 우리보다 그냥 네다섯 살 정도 많지 않아요?” 이시연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스물여덟, 아홉 살이면 적당한 나이 아닌가? 왜 전지유는 나이가 무척 많은 것처럼 말하는 것 같지? “아뇨.” 전지유가 검지손가락을 흔들었다. “지금은 괜찮지만 2년 후면 서른 살인데 그때부터는 내리막길이에요. 나이 많은 남자는 절대 만나면 안 돼요. 나이 든 남자가 돈을 퍼줄지는 모르지만 연하는 무조건 힘을 쓰거든요.” 잠시 얼어붙은 그녀를 보며 전지유는 환하게 웃었다. “강이준처럼요. 그쪽이랑 몇 년을 만났는데 돈을 얼마나 썼어요?” 이시연은 침묵했다. 그건... 할 말이 없었다. ‘잠깐, 누구라고?’ “알았어요?” 이시연은 깜짝 놀랐고 그제야 전지유는 말실수했다는 걸 알았다. 그날 주찬우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말한 후 다시 돌아가서 모든 정보를 찾아보고 아는 사람에게도 물어보고 나서야 강이준이 선을 제대로 넘었다는 걸 알았다. 이시연은 그녀가 순간 긴장한 표정을 짓자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괜찮아요. 온 세상이 다 아는데 그쪽이 안다고 달라질 건 없죠.” 전지유는 살짝 안도했다. “어쨌든 제 말이 맞아요.” 그녀는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아니, 예외는 있죠. 혹시 이엘 그룹 대표 육성재 알아요?” 이시연이 그녀를 올려다보며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려던 찰나 전지유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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