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9장

한참이 지나도 강이준의 연락을 받지 못한 장아라는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그의 현 매니저에게 연락하니 그가 연락받고 술집에서 놀고 있다는 말에 눈빛이 어두워졌다. 역시나 강이준은 아직 이시연을 신경 쓰는 게 분명하다. 술집에 가서 술이나 퍼마시다니. 함께 간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상대가 언급하는 이름에 장아라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거기엔 평소 유흥을 좋아하기로 악명 높은 두 사람이 있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강이준이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겠지만 오늘은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잃었으니 선 넘는 짓을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었다. “술집 여자들 불렀어?” 매니저는 머뭇거리며 답하지 않았지만 이미 눈치챈 장아라는 눈동자를 굴리다가 생각을 끝냈는지 하던 일도 내려놓고 곧장 차를 몰고 그곳으로 향했다. ... 정원에서 그들은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해가 졌고 스태프는 이렇게 된 이상 야경에서 사진을 찍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람들이 바쁠 때 먹을 음식과 음료를 사러 갔다. 드림 엔터는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었다. 스태프들의 책임감도 대단했고 양으로 승부를 보는 연예계에서 드림 엔터가 적은 인원으로도 굳건히 자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 할 바엔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마인드였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나니 날이 어두워졌고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는 그녀를 보며 주찬우가 물었다. “이따가 할 일 있어요?” 이시연은 멈칫하며 민망한 기색을 보였다. “그 집에서 작게 축하 파티가 있어요.” 주찬우는 처음 보는 여자의 모습에 시선을 내린 채 부드럽게 웃었다. 늘 차갑고 차분한 사람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이렇듯 어린 소녀로 변했다. “웃지 마세요. 계속 저를 어린애 취급해요.” 이시연은 더욱 민망했다. 삼촌이 파티를 언급했을 땐 저택에서 밥만 먹는 줄 알았는데 오후에야 할머니가 특별히 레스토랑까지 예약했다는 걸 알았다. 마치 세계적인 상을 받은 것처럼 요란법석을 떨었다. 그녀가 웃지 말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