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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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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도수영은 순간 깜짝 놀라 무의식적으로 뒤로 한 발 물러났고, 고개를 들어보니 폭풍우가 몰아칠 것만 같은 유현진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도수영은 이 사람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이미 물건도 가져왔고 화낼만한 일도 하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화가 난 것일까? 마치 그녀가 그에게 수백억 빚이라도 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도수영은 머리가 재빠른 편이라 곧 이해했다. 그의 표정이 이렇게 안 좋은 이유는 바로 그녀가 그와 임연아의 분위기를 깬 것이다. 속에서는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몰려왔지만, 그녀는 그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먼저 자세를 낮추고 그에게 사과했다. “현진 씨, 미안해. 내가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두 사람 방해했지.” “물건은 여기 가져왔어, 연아하고 좋은 시간 보내, 난 이만 갈게.” 물건을 유현진 손에 쥐여 주고 도수영은 몸을 돌려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다. 사실 오늘 밤 그녀가 유현진에게 물건을 주러 온 것은 정말 좀 무리였다. 오피스텔로 돌아왔을 때 그녀의 몸은 이미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방금 전 그 긴 거리를 걸었던 도수영은 몸에 있는 뼈가 부서질 것만 같아서, 복도 벽을 힘껏 짚고서야 겨우 몸을 똑바로 세울 수 있었다. 막 두 걸음 걸었을 때, 도수영은 갑자기 아픔 느껴졌다. 그녀는 뜻밖에도 자신이 유현진 방바닥에 심하게 넘어져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간다고?” 유현진이 차갑게 비웃었다. “빨리 가서 임상준하고 하려고? 도수영, 너 정말 왜 이렇게 천박해!” 도수영은 바닥에서 일어나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아파서 움직일 힘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방금 넘어지면서 그녀 등에서 많은 피가 나와 외투가 달라붙은 거 같았다. 그 느낌은 정말이지 설명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서서히 의식이 돌아온 그녀는 유현진이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느꼈지만, 그와 싸우고 싶지 않아서 힘들게 입을 열었다. “현진 씨, 나하고 임상준 씨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더러운 사이가 아니야.” “난 오늘 정말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래. 물건도 전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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