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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장

“정민이는 자기 자식인 줄 알았던 거야! 그런데... 허가영이 정민이만 속인 게 아니라 우리 모두한테 거짓말을 했을 줄이야.” 배연지는 믿기지 않는 듯한 눈빛이었다. “그...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엄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두 분은 분명... 서로 엄청 사랑하셨는데...” “거짓말이에요... 지금 저를 속이는 거잖아요! 분명 거짓말일 거예요!” 그러자 고서원은 가방에서 친자확인 검사 결과 보고서를 한 장 꺼냈다. “이건 그때 검사한 결과입니다. 총 세 번 검사해 봤고요. 세 차례 모두 배연지 씨가 배씨 가문의 친자가 아님이 증명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대표님과 배연지 씨는 윤리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때 이주림이 입을 열었다. “언제부터 의심했던 거야?” 그러자 배민훈이 말했다. “서원아, 네가 말해.” “대표님이 먼저 의심하셨습니다.” 고서원은 고개를 들고 배민훈 대신 말했다. “허가영 씨가 제멋대로 매일 낮에 백이헌 씨를 개인 피아노 교사로 배씨 가문에 데려왔는데 저녁만 되면 두 분이 몰래 만나던 것이 마침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그는 배연지를 위해 모신 개인 피아노 교사였다. “그래서 의심하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배연지는 어두운 눈빛으로 고개를 저었다. “거짓말이에요. 전부 거짓말이라고요!” “엄마, 왜 그래요? 지연이 놀라게 하지 마요.” “배민훈! 지금 날 속이는 거잖아!” 배민훈은 얼음같이 차가운 낯선 눈빛으로 배연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동안 내 옆에서 고작 배운 게 그거야? 주제도 모르고!” 그 말에 배연지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렇게 된 마당에 배연지는 더 이상 자신이 누구의 딸인지 신경 쓰지 않았다. 배연지는 무릎을 꿇고 배민훈의 바지 가랑이를 잡고 말했다. “맞아요. 제가 주제도 모르고 있었어요. 제발 아이를 봐서라도 지연이에게는 화를 내지 마요. 이 모든 건 다 내 잘못이에요. 아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건 경찰한테 얘기해.” 배연지는 호흡이 가빠졌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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