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장
이시아가 마음속으로 바라던 것은 결국 오지 않았다. 배민훈은 다음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
배민훈은 소파 등받이에 걸려 있던 담요를 잡아 이시아의 어깨 위에 덮어 그녀의 벌거벗은 몸을 가렸다.
“... 오늘 밤은 호텔에서 푹 쉬어. 내일 아침 일찍 내가 데리러 올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배민훈은 소파에서 일어나 테이블 위에 놓인 양복 재킷을 집어
들고 먼지를 털었다. 이시아는 급히 따라가며 말했다.
“호텔 밖에는 온통 기자들인데, 지금 나가면 사진 찍어 내일 엉뚱한 기사를 쓸텐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
이시아는 갑자기 달려가, 뒤에서 그의 허리를 꽉 껴안고 배민훈의 등에 붙어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민훈아, 가지 마. 당신이 계속 민지를 잊지 못하는 거 알아. 하지만 민지는... 아무 일 없을 거야. 날이 밝으면, 나랑 같이 민지를 찾으러 가자, 응?”
“... 민지가 좋아하는 사탕을 가지고. 예전에 우리가 약혼 후에 민지를 결혼식에 초대하겠다고 했잖아. 민훈아, 내 마음속에서 민지는 이미 나의 친동생이야. 네가 원한다면, 민지를 우리 가문에 받아들여 정식으로 내 동생으로 삼고 싶어.”
“민훈아, 제발 가지 마...”
배민훈은 그날 밤 남았다. 배민훈은 서재에서 머물렀다.
...
배씨 가문과 이씨 가문의 약혼식 장면이 각종 백화 상점 스크린에서 무한 반복으로 재생되었고, 두 회사의 협력 프로젝트도 연이어 제기되었다...
정안 개인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아직도 아무도 오지 않았나요?”
병상에 여전히 의식이 없는 소녀를 보며 성택연이 물었다. 간호사들은 그녀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었다.
간호사가 말했다.
“이 아이의 가족은 경찰이 한 공사장에서 연락처와 주소를 찾아냈습니다. 이미 연락을 보낸 상황이고 오늘 도착한다고 했어요.”
성택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조금 안도하며 말했다.
“잠시 후에 원무과에 말해 두세요. 그녀의 모든 의료비는 이미 누군가가 전액 지불했다고요. 받은 10만 원은 돌려주고요.”
간호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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